[카토커]3x3 나들이 나선 단대부중 김율, 스승의 플레이를 본 뒤 느낀점은?

[카토커]3x3 나들이 나선 단대부중 김율, 스승의 플레이를 본 뒤 느낀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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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이현승, 박래훈)두분 다 슛 올라가는 템포도 빠르고 슛에 관해서는 최고다. 두 분의 슈팅력을 쏙 빼닮고 싶다.”

단대부중의 김율(180cm,G)이 11일 인제군 상남생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개막한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IN 인제’ 중학부에 참가했다. ‘원주 YKK A’ 소속으로 나선 김율은 옛 스승 원구연 원장과 함께 3x3 나들이를 나섰다.

사실 김율에겐 3x3 무대가 전혀 낯설지 않다. 클럽 시절 원주 YKK 소속으로 전국 단위 3x3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YKK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김율은 “원래 여하준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내가 대신 참가하게 됐다. 차동일 코치님께서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며 “YKK 다니던 시절 이후 오랜만에 3x3 대회에 참가했는데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또 재밌다”며 3x3 참가 소감을 전했다.

첫날 일정에서 2승을 달성하며 결선 토너먼트에 가뿐히 진출한 ‘YKK A’. 김율은 팀내 에이스로 3점슛과 패스, 드리블 등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며 엘리트 선수임을 몸소 증명했다.

“아무래도 5대5 농구와 달리 코치가 없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기술과 슈팅력을 3x3에서도 보여주고 싶었다. 2승을 기록했는데, 결선에서도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더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우승을 차지해 MVP까지 수상하고 싶다.”



인터뷰 도중 코트 한켠에서는 남자 리그부 블랙라벨스포츠와 빅보이X어썸스포츠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블랙라벨스포츠의 쌍포를 이루고 있는 이현승과 박래훈은 2점포를 펑펑 터트렸다. 공교롭게도 이현승과 박래훈은 김율의 농구 스승이기도 하다.

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 김율은 “이현승 코치님은 YKK 시절 스킬트레이너로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지도해주셨다. 박래훈 코치님께서도 틈틈이 학교에 찾아와주셔서 슈팅에 관해 레슨해주신다”며 “두분 다 슛 올라가는 템포도 빠르고 슛에 관해서는 최고다. 두 분의 슈팅력을 쏙 빼닮고 싶다”고 했다.
▲단대부중의 주축 슈터로 활약 중인 3학년 김율

단대부중 주축 슈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율은 실력은 물론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가 목표로 한 미래는 허훈(KT)의 드리블과 슛을 갖춘 완성형 가드였다.

김율은 “허훈 선수처럼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슛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쉽지 않은 일이 되겠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허훈 선수의 장점만을 가져온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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