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세계 최약체 국가대표팀들
킁민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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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3:02
국가대표 축구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과거의 위대한 브라질 팀, 리오넬 메시의 극적인 2022 월드컵 첫 우승, 1966년 잉글랜드의 유일한 메이저 트로피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고 다른 걸 살펴볼 것이다. FIFA 남자랭킹에 따른 각 대륙별 최악의 축구 국가대표팀 말이다.
FIFA는 대륙 예선, 본선 토너먼트, 친선 경기 등의 성공을 통해 누적된 포인트 시스템을 사용하여 210개 국가 대표팀의 순위를 매긴다. 210개 국가는 아래에 설명된 6개의 서로 다른 연방으로 나뉜다.
UEFA - 산마리노
유럽의 국가들은 21세기 월드컵을 지배해 왔으며, 최근 우승 5국가들 중 4곳이 UEFA 연맹에서 나왔다. 하지만 산마리노가 FIFA 랭킹 210위를 차지하면서 유럽 축구는 세계 최악의 국가대표팀을 보유하고 있다.
산마리노는 1986년 첫 A매치 이후 단 한 번만을 승리했다. 이는 2004년 4월 28일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친선경기였으며 아직까지 유로나 월드컵 예선에선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라 세레니시마는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 이후로 137경기를 치렀고 2012년 8월 몰타와의 경기에서 6분 간 리드를 하기도 했다.
137,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X.com의 인기 계정인 @SanMarino_FA로부터 산마리노가 어려운 승리를 추구하는 모습에 전문가와 팬들 모두는 매료되었다. 이 계정은 정기적으로 팀에 대한 최신 소식을 트윗하며 그들의 국가대표 기간이 언제 다가올지 지켜보는 것은 가치가 있다.
CONCACAF - 앵귈라
다음 차례는 앵귈라로, 현재 산마리노보다 한 단계 높은 209위다. 이 카리브해 국가는 FIFA 월드컵이나 CONCACAF 골드컵에 출전한 적이 없다.
CONCACAF 지역에서 열린 2010 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서 앵귈라는 엘살바도르와 두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앵귈라는 산살바도르에서의 1차전 12-0으로 패하며 쉽게 무너졌다. 2차전은 2만 2670명의 팬 앞에서 치러졌고 4-0으로 패하는 데 그쳤다. 2차전 합계 점수는 16-0이 됐다. 그러나 이 나라의 가장 큰 패배는 2019년 11월 10일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15-0으로 패한 것이다.
앵귈라는 1985년 첫 국가대표 경기 이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마틴, 몬세라트와의 경기를 포함해 8경기에서 승리했다. 앵귈라의 승리 중 가장 큰 승리는 2001년 2월 8일 몬세라트를 4-1로 이겼을 때였다. 테렌스 로저스, 지르돈 코너, 이안 에드워즈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AFC - 괌
괌은 최근 몇 년간 승리를 위해 분투해왔고, 투르크메니스탄과 인도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2015년 FIFA 랭킹 146위에 올랐다.
제이슨 컨라이프는 이 국가의 전설로,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었으며 최다 출전 선수이기도 하다. 컨라이프는 괌에서 66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높은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인 이안 마리아누보다 24회 더 많다. 40세의 그는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괌은 중국에 2번의 7-0 패배를 포함해 최근 12경기에서 패했다. 그들의 마지막 승리는 2019년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부탄을 5-0으로 꺾은 것이다.
CAF - 세이셸
세이셸은 현재 FIFA 세계 랭킹 199위다. 2020년 2월, 그들은 202위였기 때문에 이는 그들의 역대 최저 순위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최근 결과는 기준치보다 낮았다. 지난 5경기에서 세이셸은 23골을 내줬고 2골만 넣었다. 그들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우승 팀인 코트디부아르에게 9-0으로 패하는 것을 포함해 5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2006년 세이셸은 순위에서 129위에 올랐는데, 이는 1974년 첫 국가대표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높은 순위였다. 2006년 6월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세이셸은 모리셔스, 탄자니아, 나미비아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세이셸은 2011년 인도양 섬 게임을 개최하여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모리셔스를 꺾은 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토너먼트 우승 이후, 그들은 13년 동안 7승밖에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두기란 어려웠다.
2009년 4월 9일, 통가 축구 국가대표팀은 온갖 좋지않은 이유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들은 호주에 22-0으로 패했는데, 이는 당시 국가대표 경기에서 기록적인 수치였다. 그러나 불과 이틀 후, 호주는 국가대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승리로 남아 있는 아메리칸사모아를 31-0으로 이기며 이 기록을 깨뜨렸다. 2023년 7월, 통가는 4년 동안 국가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FIFA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그들은 마침내 2023년 11월 18일에 다시 경기를 펼쳤는데, 뉴칼레도니아에 7-0으로 패했고 최근 퍼시픽 게임에서 미국령 사모아를 6-2로 이겼다.
CONMEBOL - 볼리비아
마지막 팀은 FIFA 순위에 따르면 세계에서 86번째 팀인 볼리비아로 이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남미 월드컵 예선은 10개 팀만이 6개의 자동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정도로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 라 베르데는 1930년, 1950년, 1994년 세 차례에 걸쳐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세 번의 월드컵 중 그들은 대회 첫 번째 단계에서 탈락했으며 아직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1994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0-0으로 비겼고, 독일과 스페인에 아슬아슬하게 패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볼리비아는 2026년 월드컵 예선 캠페인을 좋게 시작하지 못했으며 첫 6경기 중 5경기에서 패했다. 그들은 이미 토너먼트에서 자동 진출 마지막 순위인 브라질보다 승점 4점 뒤처져 있다. 2023년 9월 9일, 볼리비아는 호드리구, 하피냐, 네이마르의 득점으로 셀레상에게 5-1로 패했다.
볼리비아는 CONMEBOL과 CONCACAF 국가 간 공동 주최되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여름 6월 20일에 시작되는 해당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된다. 조별 예선에서 볼리비아는 미국, 우루과이, 파나마와 맞붙는다. 미국과의 첫 경기는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