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게 진짜 맨유의 주장이지'... '강철 인간' 브루노 페르난데스, 248번의 경기 중 234번 출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놀라운 내구성과 출전 기록이 맨유의 공식 클럽 매거진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에서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결장했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장은 그가 커리어 내내 유지해 온 엄청난 기록 때문에 특히 의미가 크다. 2012년 10대 시절 프로로 전향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클럽 경기에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삼프도리아 시절인 2017년 1월과 맨유로 이적한 이후인 2022년 3월에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구단의 공식 잡지인 인사이드 유나이티드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2024/25 시즌까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데뷔 이후 맨유가 치른 모든 경기의 무려 94.3%에 출전했다.
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금까지 맨유 커리어에서 보여준 부상에 대한 저항력, 에너지 수준, 회복 루틴, 컨디션은 물론, 맨유에 입단한 이후 임시 감독을 포함해 4명의 감독 아래에서 사실상 보장된 선발로 활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웸블리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함으로써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첫 경기인 2020년 2월 1일 울버램튼과의 데뷔전 이후 맨유가 치른 248경기 중 234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해 초 "누구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축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누군가 나에게 꽃을 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겸손하게 평가했다.
그는 또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내 일의 일부다. 나는 항상 건강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나는 내 자신을 돌보고,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섭취하고, 훈련을 받고, 모든 것을 제자리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그게 내 일의 일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존재는 향후 몇 년간 이네오스 체제에서 맨유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재계약은 맨유가 우승을 원한다는 큰 의지의 표현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 싸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