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민재, 호러쇼 펼쳤다.. 투입 후 2실점" 현지 매체 맹비난... "너무 소극적이었다" 무모한 비판

[카토커] "김민재, 호러쇼 펼쳤다.. 투입 후 2실점" 현지 매체 맹비난... "너무 소극적이었다…

촐싹녀 0 88

 


"호러쇼 펼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가 1, 2차전 합산 스코어 4-3으로 최종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의 극장 멀티 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2시즌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분데스리가 12연패는 레버쿠젠에 밀려 무산됐고, DFB 포칼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리고 UCL 준결승에서도 무너지며 꿈꾸던 UCL 결승 분데스리가 내전이자 '데어 클라시커' 더비는 볼 수 없게 됐다. 

내달 2일 도르트문트와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툴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로 정해졌다. UCL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 균형을 깬 건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버텨냈고,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정상에 올랐던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의 결승행이 이뤄지는가 싶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통합 스코어 3-2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지고 말았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후반 43분 좌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날린 오른발 슈팅을 노이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호셀루가 이를 밀어 넣으며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오 뤼디거가 골문 앞의 호셀루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023-2024시즌 UCL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대결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하루 앞선 8일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어 1-0으로 승리, 합산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와 도르트문트는 역대 총 14회 맞붙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승 5무 3패로 우위에 있다. 

김민재도 후반 31분 윙어 리로이 사네 대신 교체 투입돼 피치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약 25분을 소화했으나 실점을 막아내진 못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그가 투입된 후 역전됐다는 이유로 비난을 퍼부었다. 
 
기브 미 스포츠는 김민재에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2점(10점 만점)을 부여하며 "투입되자마자 두 골을 허용했다. 또 한 번의 호러쇼"라고 혹평했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현지 평가는 엇갈렸다. 대부분 매체는 그가 짧은 시간을 소화한 만큼 따로 평점을 매기지 않았다.

RAN은 "김민재는 사네 대신 투입되며 스리백을 꾸렸다. 그러나 추가적인 안전을 제공하진 않았다"라고 짧게 평했다.

스포르트는 "후방에 단단함을 더해야 했다. 하지만 오히려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결투에서 두 번이나 패했다"라고 비판했다.

스포르트 1은 "김민재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했다. 꽤 잘했지만 때로는 너무 소극적으로 보였다. 역전골 장면에서 오프사이드를 취소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크로스 장면에서 공이 호셀루보다 앞에 있었기에 수비 위치와는 상관이 없었다. 게다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뒤에 있는 선수도 아니었다.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에게 무난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걸어 잠그기 위해 수비진 왼쪽으로 이동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까지 수비진과 함께 성과를 거뒀다"라며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점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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