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손흥민 도와줘야 하는데…올여름에 떠나보낸다 "사우디로 갈 수도"
토트넘의 히샬리송(26)이 올여름에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히샬리송을 떠나보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 최근 결과는 토트넘이 요구되는 수준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올여름 토트넘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 그중 한 명으로 히샬리송이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딘 존스 기자는 "히샬리송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타깃이 될 것이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는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버튼을 떠나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는 히샬리송을 선택했다. 그는 에버튼에서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올 시즌 케인이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떨어진 히샬리송은 부진을 딛고 다시 올라섰다. 경기를 치를 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는 올 시즌 총 31경기서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올라왔지만 손흥민 파트너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했다. 영입 제안이 오면 떠나보낼 수 있는 이유다. '더 부트 룸'은 "그러나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소중한 일원이 될 능력을 갖췄다"라고 이적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