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대구FC 성적 부진에도 엔젤클럽 후원 잇따라

[카토커]대구FC 성적 부진에도 엔젤클럽 후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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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홍, 조윤호 대표 다이아몬드엔젤(매년 1천만원 10년 약정) 가입

8일 열린 엔젤 대구FC엔젤클럽 가입식 모습. 대구FC엔젤클럽 제공
박상홍(가운데) 글로비즈로지스틱스 대표가 다이아몬드엔젤 가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대구FC가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순수시민후원단체인 대구FC엔젤클럽(이하 엔젤클럽)의 후원 열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엔젤클럽은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박상홍 글로비즈로지스틱스㈜ 대표와 조윤호 대윤오토모티브㈜ 대표 등 2명의 다이아몬드엔젤 가입식과 함께 김재욱 ㈜HD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대표, 류우현 회계사 등 2명의 엔젤가입식을 열었다. 또한 지역의 모 기업인도 추가로 다이아몬드엔젤 가입 의사를 밝히는 등 후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홍 대표는 "직원들이 '축구사랑을 통한 대구사랑을 실천'하는 엔젤클럽에 가입하자고 건의했고, 좋은 취지라 흔쾌히 동의했다"며 "대구FC가 국내 첫 시민구단인 만큼 시민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후원하고 응원한다면 진정한 명문시민구단이 될 것"이라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글로비즈로지스틱스대구에 본사를 두고 전국을 대상으로 육상, 해운,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출입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조윤호(오른쪽) 대윤오토모티브㈜ 대표가 다이아몬드엔젤 가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조윤호 대표도 "아들과 함께 대구FC경기를 직관하면서 시민구단의 힘을 느꼈다"며 "엔젤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하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이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윤오토모티브는 산업용 특수섬유소재 아라미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엔젤 회원증을 직접 전달한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최근 경제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대구FC도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가 가라앉을 만도 하지만, 어려울수록 더 힘을 보태는 대구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함께 해주신 다이아몬드엔젤님과 엔젤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엔젤 임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환영식과 향후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간담회 등도 열렸다.

한편 2024년을 맞아 '10년 후원엔젤'이 탄생한 엔젤클럽은 2015년 대구FC가 2부로 강등됐을 당시 설립된 순수시민후원단체다. 매년 1천만원을 후원하는 다이아몬드엔젤은 현재 35명, 엔젤회원(매년 1백만원 후원)은 1천여 명, 엔시오회원(매월 1만원 후원) 400여 명 등 총 엔젤수가 1천 5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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