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첫 PS 선발승 보인다…5⅓이닝 2실점 호투

LG 임찬규, 첫 PS 선발승 보인다…5⅓이닝 2실점 호투

올인원 0 56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PS) 선발승 자격을 채우고 임무를 마쳤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지만, 대부분의 투구는 시속 140㎞대 초반이었다.

대신 임찬규는 정교한 제구력과 춤추는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로 kt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에 그쳤던 임찬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5이닝 이상 투구했다.

그나마 있는 1승은 2020년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한 뒤 타선 도움으로 얻은 구원승이다.

LG가 4-2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엘리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긴 임찬규는 팀이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둔다.

임찬규는 1회 1사 후 장성우에게 단타를 내준 뒤 강백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배정대의 2루 도루 때 포수의 악송구가 나와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문상철에게 다시 체인지업 결정구를 던져서 이닝을 마치고 3회를 1실점으로 끝냈다.

4회에도 임찬규는 2사 후 황재균에게 단타를 내줬으나 심우준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LG 타선이 3회와 4회 각각 2점씩 얻어 4-2로 경기를 뒤집자, 임찬규도 힘을 냈다.

5회에는 김민혁과 로하스, 장성우까지 kt의 1∼3번 타자를 맞아 외야 뜬공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이날 경기 첫 삼자 범퇴를 잡았다.

LG 3루수 문보경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의 안타성 강습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글러브에 가둔 뒤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해 임찬규에게 5이닝째를 선사했다.

6회에도 등판한 임찬규는 1사 후 대타 천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투구 수 92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3회에는 김민혁과 멜 로하스 주니어 테이블 세터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에 1, 3루 위기를 맞았다.

장성우에게 결정구 체인지업을 던져 3구 삼진을 빼앗아낸 임찬규는 강백호를 희생플라이로 정리하고 귀중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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