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투펀치 구위는 역대급’ SSG, 미치 화이트·드류 앤더슨으로 내년 외국인 투수 구성 완료
모찌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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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13:06
1994년생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화이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로부터 2라운드 65순위로 지명됐다. 드래프트 동기 중 화이트보다 먼저 이름 불린 선수가 현재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와 주전 포수 윌 스미스다. 이 둘 다음으로 이름이 불릴 정도로 유망주로 손꼽혔던 선수다. 4년 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낸 뒤 2020년에 메이저리그로 처음 승격됐다.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올해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 등판 185이닝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다.
화이트의 강점은 직구 구속이다. 올해에도 평균 시속 152km, 최고 156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졌고, 투심 패스트볼도 150km를 상회한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스위퍼 등의 변화구도 구사한다.
SSG는 “화이트는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KBO리그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이트는 SSG 구단을 통해 “어머니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며 “한국에서 야구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며, 빨리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는 화이트에 대한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영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