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UEL 2연승…페렌츠바로시에 2-1 승
캡틴'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하는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2연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2-1로 꺾었다.
한편 맨유는 포르투(포르투갈)와의 대결에서 부르누 페르난드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으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해리 매과이어의 극장골에 힘입어 3-3으로 힘겹게 비겼다.
맨유는 전반 7분 마커스 래시퍼드, 전반 20분 라스무스 회이룬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페페에게 추격골을 내주더니 사무 오모로디온에게 전반 34분 동점골, 후반 5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36분 페르난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추가 시간이 주어지자마자 맨유는 코너킥 기회에서 매과이어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했다.
맨유는 UEL 리그 페이즈에서 2무로 승점 2를 기록, 21위에 처져 있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과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르며 경쟁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했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복귀한 UEL에서 우승을 노린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0으로 완파했던 토트넘은 UEL 2연승을 달려 전체 36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다.
1위 라치오(이탈리아), 2위 리옹(프랑스)과 승점 6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