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부상 복귀에도 프랑스 국대 제외…"심각하지 않은 문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10월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음바페는 3일(현지시간) 발표된 프랑스 축구대표팀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와 대화를 나눈 결과다. 음바페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위험 부담을 안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음바페를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일 이스라엘, 14일 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프랑스는 '캡틴' 음바페 없이 A매치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갈등이 격해지면서 이스라엘전은 중립 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진다.
음바페는 지난달 24일 열린 알라베스와 2024-20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그라운드를 나왔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크게 다친 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디애슬레틱, ESPN 등 스포츠 매체들은 음바페가 부상을 완전히 털어낼 때까지 3주가량 걸릴 걸로 내다봤다.
음바페는 지난달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엔 결장했으나 지난 2일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는 33분을 소화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데샹 감독은 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에 대해 "그는 앞으로 프랑스 축구가 다시는 하지 못할 방식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