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가 흥분했는데 레오에게 레드카드가...'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레오같은 행동 하지 않기를..." "흥분시키려고 했다"[장충 코멘트]

'알리가 흥분했는데 레오에게 레드카드가...'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레오같은 행동 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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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4세트 경기 도중 현대캐피탈 레오와 우리카드 알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2.21/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4세트 경기 도중 알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레드카드를 받은 레오가 우리카드 마우리시와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2.21/[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1일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이 열린 장충체육관.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1-2에서 현대캐피탈의 최민호가 랠리 끝에 속공을 성공시켜 2-2를 만들었을 때 의아한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카드의 알리가 갑자기 흥분하며 네트쪽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에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코트 안까지 들어가 알리를 말렸다.

한동안 소란이 끝난 뒤 주심은 양쪽 주장에게 상황을 얘기한 뒤 레드카드를 꺼내더니 현대캐피탈쪽으로 들었다. 그리고 레오를 가리켰다. 이후 알리에게도 레드카드를 줬다. 레드카드를 받으면 1점의 벌점이 주어진다. 결과적으로 두 팀이 1점씩을 뺏겨 3-3이 된 상황에서 경기가 이어지게 됐다.

이후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가지면서 25-20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대1로 우리카드를 누르고 7연승을 달성,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 뭔가 찜찜한 느낌이었다.

알고보니 알리의 과도한 세리머니가 레오를 자극했고, 레오가 이에 알리에게 손가락 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가 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점수를 올릴 때마다 입을 크게 벌리는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것이 가끔 현대캐피탈 쪽으로 향하기도 했고 레오가 불쾌함을 느꼈던 것. 그리고 최민호의 속공으로 2-2 동점이 됐을 때 레오가 알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고, 이를 본 알리가 흥분을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주심이 레오에게 먼저 레드 카드를 줬고, 이후 알리에게도 레드 카드를 부여했다.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알리가 3세트 맹활약을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2.21/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2.21/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레오 선수는 한국에서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다. 알리는 어리고 젊다. 알리에게 이런 부분에서 빠져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면서 "알리의 커리어 성장에서 성숙하고 레오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레오 선수는 좋은 선수는 잘하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도발을 안해도 잘하는 선수라서 그런 걸 안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레오의 행동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은 "아직도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시엔 선수들에게 배구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레드카드를 받고 지나가는 상황이었고 모두가 이기고 싶은 열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짧게 말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러 온 레오에게 상황을 물었다. 레오는 "우선 알리 선수가 상대팀을 흥분, 조롱시키려고 하는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팀 상황도 좋지 않았고 흥분시키려고 했다. 예전 배구할 때 경쟁팀이 있는 시즌에 배구하다보니 멘탈적으로 준비는 잘됐지만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발하는 것이 안좋게 느껴서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그런 행동을 했다"라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행동이었음을 밝혔다.

KOVO 관계자는 "주심이 두 선수에게 모두 레드 카드를 줬다. 레드카드를 주면 자동 적으로 제재금 20만원을 내야 한다"면서 "다른 일들이 있었는지 사후 판독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인하(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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