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포스텍호 '수비 불안+세트피스 문제'에 선수 에이전트 "드라구신까지 3백 써"

[카토커] 포스텍호 '수비 불안+세트피스 문제'에 선수 에이전트 "드라구신까지 3백 써"

맛돌이김선생 0 164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 불안에 라두 드라구신 에이전트가 3백을 쓸 것을 요구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드라구신 에이전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번 3백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그가 더 잘 알고 있겠지만, 현재 경기 스타일로는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스리백으로 뛰면 더 안정적이고 많은 골을 실점하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많은 골을 실점한다. 토트넘에는 드라구신의 힘이 필요하다. 앞으로 드라구신이 출전 기회를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쉽지 않은 일정을 보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아스널, 첼시까지 만났고 앞으로 리버풀, 번리,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지난 세 경기에서 수비 불안이 크게 노출됐다. 뉴캐슬전에서 0-4 패배, 아스널전에서 2-3 패배, 첼시전에서 0-2 패배로 무려 9실점을 헌납했다.

공교롭게도 세트피스에서의 문제점이 두드러졌다. 뉴캐슬, 아스널, 첼시는 토트넘의 취약점을 알고 있었고, 그 점을 노리며 득점을 생산했다. 올 시즌 내내 지적됐던 부분이나, 아직도 해결하지 못해 답답함이 크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이제 운에 맡겨야 한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의 차이는 7점 차로, 빌라가 한 경기 더 치렀다. 토트넘이 연승하고 빌라가 부진해야지만,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더는 패배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드라구신 에이전트는 리버풀전, 맨시티전 등에서 3백을 쓸 것을 요구했다. 해당 팀들의 공격력이 좋기에 수비 안정화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세트피스 실점도 최소화하기 위해서 드라구신의 힘과 높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라구신은 191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최대 장점이 공중볼 경합이다. 피지컬, 헤더 스킬, 움직임, 점프력까지 더해져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만들어냈다. 제노아 시절에는 그랬지만, 토트넘 합류 이후에는 기회가 제한적인지라 보여주기 어려웠다.

물론 드라구신 에이전트의 희망 사항일 뿐이다. 시즌 막바지에 급작스레 포메이션을 전환하기는 어렵다. 그대로 유지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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