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NBA 클리블랜드, 18점 차 뒤집고 올랜도 제압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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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8:51
▲ 클리블랜드의 미첼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가 동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오늘(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7차전 올랜도와 홈 경기에서 106대 94로 이겼습니다.
4승 3패로 힘겹게 1라운드를 통과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4강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오른 것은 '킹' 르브론 제임스가 뛸 때인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입니다.
2017-2018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나갔지만 골든스테이트에 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 없이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이긴 것은 1992-1993시즌 이후 이번이 31년 만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한 클리블랜드는 이날 2쿼터 한때 47대 29로로 18점이나 끌려가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주전 센터인 재럿 앨런이 늑골 통증으로 5∼7차전에 모두 결장해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39점을 몰아친 도너번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가 오히려 12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미첼은 클리블랜드가 패한 6차전에서 50점을 넣었고, 이날도 39점을 기록해 클리블랜드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플레이오프 최종 7차전에서 18점 차를 뒤집은 것은 NBA가 해당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7-1998시즌 이후 최다 점수 차 역전 기록입니다.
국내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던 자말 모슬리 감독이 지휘하는 올랜도는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모슬리 올랜도 감독
모슬리 감독은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날 결과로 이번 시즌 동·서부 콘퍼런스 4강 PO 대진이 모두 완성됐습니다.
동부에서는 보스턴-클리블랜드, 뉴욕 닉스-인디애나가 대결하고 서부는 오클라호마시티-댈러스, 덴버-미네소타가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