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신진서 독주 속 매달 바뀌는 2위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랭킹에서 신진서 9단이 5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월랭킹부터 이어가고 있는 톱랭커 행진이다.
통산 1위 횟수는 61회가 됐다. 4월에 맥심커피배 2연패를 달성하고 난가배 8강에 안착하는 등 6전 전승으로 활약하며 랭킹점수는 1만413점으로 전달 대비 22점 올랐다.
2위에는 박정환 9단이 자리했다. 변상일 9단을 제치고 한 달 만에 복귀한 2위다. 4월 한 달간 박정환 9단이 6승을 거둔 반면 변상일 9단은 3승4패에 그치면서 순위가 맞바뀌었다.
랭킹점수는 박정환 9단이 53점 오른 9989점, 변상일 9단이 20점 내려간 9922점. 둘 간의 점수차는 67점이다. 1-2위 간의 점수차는 지난달의 449점에서 424점으로 약간 좁혀졌다.
이 밖에 10위권에서 67점을 획득한 강동윤 9단(10승2패, 이하 4월 전적)이 신민준 9단(3승2패)을 제치고 4위로 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10연승을 달린 김진휘 7단이 대거 127점을 획득, 11위로 9계단 점프했다. 개인 최고 랭킹이다.
여자기사의 랭킹은 최정 9단(4승4패), 김은지 9단(5승5패), 김채영 8단(3승7패), 오유진 9단(10승5패), 조승아 6단(5승5패) 순으로 지난달과 같다. 최정 9단의 여자 1위는 126개월 연속이다.
통합랭킹은 최정 22위, 김은지 53위, 김채영 88위, 오유진 96위, 조승아 125위. 최정 9단은 세 계단 내려갔고, 김은지 9단은 지난달 그대로다. 최정-김은지의 점수차는 김은지 9단이 첫 2위로 올랐을 때의 349점에서 144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달 첫 한국랭킹을 217위로 신고했던 스미레 3단은 203위로 14계단 상승했다. 4월에 10승8패를 거뒀고 57점을 보탰다. 여자랭킹은 16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이번 달에 랭킹을 부여받은 기사는 전달보다 2명 늘어난 3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