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경기도체전 MVP 임지희 “예상치 못한 수상 너무 기쁘고 당황스러워”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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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7:46
관왕 목표로 출전해 금3·동1개 획득…100m 11초대 목표로 전력
경기도체전 MVP 시흥시청 임지희.경기도체육회 제공 |
“3관왕을 목표로 출전해 이룬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예상하지 못한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게돼 너무도 기쁘고 당황스럽습니다.”
11일 끝난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에서 여자 1부 400m와 400m 계주, 1천600m 계주를 차례로 석권한 뒤 혼성 1천600m계주서도 동메달을 보태며 대회 MVP로 선정된 임지희(29·시흥시청)의 소감이다.
팀의 주장이면서 맏언니인 임지희는 “이번 대회 400m 기록이 제 개인 최고기록(56초87)에 0.4초 모자란 기록이어서 만족스러웠다. 계주 두 종목은 후배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준 결과여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도체전에서 매년 입상을 했지만 이번 대회가 가장 못 잊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 소래고와 인하대를 거쳐 고향인 시흥시청에 입단해 6년 차를 맞이하는 임지희는 100m가 주종목이지만 고교 때 경험이 있고, 실업에 와서 4년 만에 시도한 400m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두 종목을 주 종목으로 삼고있다.
임지희는 “올해 목표는 100m서 11초대에 진입하는 것이다. 지난 여수 실업단대회에서는 100m 3위, 지난주 KBS배 대회에서는 400m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 올해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159㎝의 단심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에 지구력을 겸비한 임지희에 대해 소속팀 전복수 감독은 “(임)지희는 책임감이 강하고 항상 성실한 선수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