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생애 첫 UCL 4강' 김민재, 기회가 왔다...다이어와 선발 유력→벨링엄·비니시우스를 막아라
이제 무대는 마련됐다.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에서 자기 진가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UCL 전통의 강호끼리 맞대결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무려 14번이나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6차례 유럽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사실 두 팀은 8강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을 만났고,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슈퍼컴퓨터도 아스날과 맨시티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저력을 과시하며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에서 아스날을 1-0으로 잡아내며 합계 점수 3-2로 승리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맨시티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
이제 양 팀은 지난 2017-2018시즌 준결승 이후 처음으로 UCL 무대에서 격돌한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합계 점수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사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할 전망이다.
[사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할 전망이다.
6년 전 복수를 꿈꾸는 바이에른 뮌헨.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선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으로 이뤄진 레알 마드리드의 화려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한다. 특히 올 시즌 21골을 터트리고 있는 벨링엄을 경계해야 한다.
김민재가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최근 들어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 듀오에게 밀려 3순위 센터백으로 밀려났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UEFA와 분데스리가 모두 김민재와 다이어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2선에서는 토마스 뮐러와 세르주 그나브리, 라파엘 게헤이루의 출전에 대해선 생각이 갈렸지만, 수비진에서는 의견이 하나로 모였다. 누사이르 마즈라위-김민재-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들도 마찬가지다. '빌트'와 '90MIN', '바바리안 풋볼 웍스' 등도 김민재를 선발로 예측했다. '아스'를 비롯한 스페인 매체들과 축구 통계 매체 '옵타'도 동일한 전망을 내놨다. 게다가 김민재가 다이어 옆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할 전망이다.
[사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할 전망이다.
이처럼 모두가 김민재의 선발을 확신하는 이유는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 더 리흐트는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그는 전반전을 치르던 도중 충격을 입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와 교체됐다.
우파메카노는 지난주 훈련 도중 발목을 삐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일단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지만, 결국 우파메카노는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물론 그는 4순위 센터백이기에 건강했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았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에게는 (훈련이) 너무 이른 것 같다. 마지막에 결정할 것"이라며 "콘라트 라이머와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더 리흐트의 회복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에 달려 있다. 그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깜짝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웬만해서는 남은 일정을 고려해서라도 더 리흐트에게 휴식을 주고 김민재를 먼저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사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할 전망이다.
[사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막아내야 할 전망이다.
김민재로서는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다. 그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도 김민재만큼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지켰다.
하지만 김민재가 2023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상황이 바뀌었다. 투헬 감독은 새로 데려온 다이어와 더 리흐트 듀오에게 신뢰를 보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앉게 됐다.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은 UCL 라치오와 16강 2차전, 아스날과 8강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서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출격이 유력했다. 그러나 더 리흐트가 직전 경기에서 충격을 입으며 김민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45분간 단단한 활약을 펼치며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 나선다면 그는 생애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누비게 된다. 빠른 발과 적극적인 수비를 앞세워 뒷공간을 잘 지켜내야 하는 김민재다. 월드클래스가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철벽 수비를 선보인다면 흔들리는 입지를 단숨에 바꿔놓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