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일본 경험한 이대성, 시장의 변수로 등장하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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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6:59
이대성(190cm, G)이 KBL FA(자유계약) 시장에 등장했다.
2023~2024시즌이 막을 내렸다. 최후의 승자는 부산 KCC였다. 마지막에 웃은 KCC는 ‘KBL 역대 정규리그 5위 중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기쁨 속에 2024년 여름을 맞았다.
그리고 10개 구단 모두 2024~2025시즌을 준비한다. 첫 번째 단계는 FA다. FA는 ‘전력 보강’의 핵심 수단.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수싸움을 할 것이다. 특히, 전력에 보탬이 될 FA는 10개 구단의 수싸움을 더 치열하게 할 것이다.
# 일본행 비행기
이대성은 2022년 6월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합류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 ‘국내 선수 득점 1위’와 ‘올스타 팬 투표 2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리그 정상급 가드이자, 리그 정상급 스코어러로 자리매김했다.
위치를 끌어올린 이대성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도전을 선택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 사무국도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대성의 도전을 지지했다.
이대성은 원래 호주리그(NBL)를 생각했다. 그러나 이대성의 최종 행선지는 일본 B리그 미카와 시호스즈였다. 이대성은 “새로운 무대에서 농구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며 새로운 도전을 기뻐했다.
이대성은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뽐냈다. ‘3&D’로 역할을 바꿨음에도,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특히, 2023~2024 B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17점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무려 약 88%(8/9). 또, 한국 선수 최초로 B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 앞선 최대어
도전을 선택했던 이대성은 KBL에 FA 공시를 신청했다. 에어컨리그에서 KBL 구단의 평가를 또 한 번 받는다. 능력은 이미 검증 받은 만큼, 이대성을 원하는 팀이 어떤 평가를 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이대성의 강점 중 하나는 공수 밸런스. 그런 이유로, 이대성은 자기 매치업에게 쉽게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2022~2023시즌에는 한국가스공사의 에이스를 맡았다. ‘손목 골절’이라는 큰 부상에도, 투혼을 보여줬다.
일본에서의 경험 역시 이대성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이대성은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일본에 갔다. ‘계약 미체결’ 선수는 보상 선수를 필요로 하지 않기에, 이대성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단, 한국가스공사는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계약 미체결' 신분인 이대성으로부터 보상 선수 혹은 보상금을 바랄 수 없어서다)
실제로, 이대성이 B리그에서 활약할 때, 이대성에게 관심을 보인 KBL 구단들이 존재했다. 게다가 강상재(200cm, F)와 김종규(206cm, C) 등 장신 자원들이 주목 받기에, 이대성의 가치는 더 높을 수 있다. 이전의 퍼포먼스를 돌아봤을 때, 이대성은 ‘앞선 최대어’로 꼽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B리그 소속인 이대성의 계약 기간과 KBL의 선수 등록 기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자칫하면, '이중 계약'이라는 키워드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성, 2022~2023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51경기
2) 출전 시간 : 32분 10초
3) 득점 : 18.1점
4) 어시스트 : 4.1개
5) 리바운드 : 3.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