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고르기도 빠듯한 풀'...하루 전 철회한 폰푼, 亞쿼터 지원한 세터는 6명 뿐

[카토커] '고르기도 빠듯한 풀'...하루 전 철회한 폰푼, 亞쿼터 지원한 세터는 6명 뿐

촐싹녀 0 90

 


 23-24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던 폰푼 게드파르드(태국)가 하루 전 아시아쿼터 신청을 철회한 가운데, 기업은행의 선택에 눈이 모인다. 

지난 2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폰푼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개최 하루 전에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폰푼의 트라이아웃 재지원을 알리며 외인 아베크롬비와 더불어 재계약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그러나 폰푼이 갑작스럽게 노선을 변경해 타 리그로의 진출을 알리며 김 감독의 24-25시즌 청사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배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의하면 폰푼에게 미국과 브라질 리그의 오퍼가 들어왔으며, 미국 리그 진출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려있다. 


김 감독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신청한 타 세터들을 면밀히 살필 전망이다. 다만 기업은행의 선택의 풀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이번 24-25시즌을 앞두고 프로배구 두 번째로 열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명단에는 총 6명의 세터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천 신통(178cm)을 비롯해 양이첸(대만, 168cm), 자이샌 나차니타(태국, 170cm), 네일리야 닉마투리나(카자흐스탄, 181cm), 하나자와 카나(일본, 170cm)가 이번 아시아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천 신통은 톈진발해은행을 거쳐 베이징 BAIC모터에서 활약하다 23-24시즌에는 선전 중싸이에서 활약했다.

태국의 자이샌 나차니타는 직전 베트남의 탄 쾅닌에서 23-24시즌을 보냈고 15-16시즌부터 22-23시즌까지는 자국인 태국 리그에서만 줄곧 활약해왔다. 나차니타는 트라이아웃 현장 세터풀에서는 현재 주목받는 선수로, 세터 가운데 하나자와 칸나(일본)와 더불어 지명 가능성이 높다. 



대만의 양이첸은 08-09시즌 고교 배구부부터 시작해 11-12시즌 국립타이완사범대학교 배구부에서 총 4시즌을 활약했다. 동시기(13-14시즌~16-17시즌)에 뉴타이베이시티 클럽에서 뛰기 시작해 카오슝 타이파워(17-18)를 거치고 18-19시즌 본격적으로 해외 클럽으로 이적해 활약한 바 있다. 18-19시즌에는 이탈리아 라르디니 필로트라노를 거쳐 21-22시즌 페루의 유니베르시다드 산 마르틴에서 뛰었고 직전 23-24시즌에 다시 대만의 탑스피드 팀으로 돌아와 한 시즌을 뛰었다.

신베이시 CMFC(2013~17)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팀에서 모두 한 시즌만을 뛰었다. 그 외  국가대표로 10여년 가량을 활약했다. 



카자흐스탄 세터인 네일리야 닉마투리나는 자국 카자흐스탄 리그의 카라간다(2012~2022)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뛴 후, VC 쿠아니쉬에서 한 시즌을 뛴 후에 다시 카라간다로 돌아와 세 시즌을 활약했다. 사실상 원클럽맨에 가까운 경력이다. 왼손을 사용하는 세터로 "속도감 있는 배구를 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일한 일본 세터인 하나자와 칸나 역시 2015년부터 2022년까지는 고교, 대학 배구부에서 뛴 경력이 대부분이다. 본디 미들블로커였으나 고교시절 세터로 전향했다. 본격적인 프로 생활은 22-23시즌 페루 리그인 라티노 아미사에 진출하며 이뤄졌다. 이후 지난 해 일본 리그로 돌아와 레드 로켓츠 카와사키 소속으로 활약했다. 일반 사무직으로 취업 활동을 하다 다시 배구선수로 전향한 경험이 있다. 자국 리그인 레드 로켓츠 카와사키에서는 백업으로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배구계 관계자에 의하면 트라이아웃 현장 세터풀 가운데서 현재 주목받고 있다는 선수 중 하나다.

각 팀마다 세터 고민에 시달리는 가운데 주전 세터인 폰푼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기업은행과, 매 경기 세터 이슈에 휩싸였고 레이나 토코쿠(일본)가 재지원하지 않은 흥국생명의 선택에 눈이 모인다.  



아시아쿼터에 지명된 선수는 1년 차(신규선수)에 12만 달러(세금 포함)의 연봉을 받으며, 2년 차부터는 15만 달러로 상승한다. 

대체, 교체 선수 기준은 시즌 전 교체 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시즌 중에는 2번의 교체가 가능하다. 풀 선수 중 계약 가능한 선수가 없을 경우에는 기존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아시아쿼터 재계약 횟수는 제한이 없다. 확률 추첨은 우선지명권 행사 구단의 구슬을 포함해 전 구단 추첨제이며, 5~7위는 차등 확률로 1차 추첨한 뒤 1~4위가 동일한 확률(20%)로 2차 추첨을 실시한다. 

또한 23-24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아시아쿼터 선수는 재지원 시 연습경기에 제외되며 대리인이 행사장에 참석해 지명 시 계약이 체결된다. 우선지명권은 원 소속 구단에 있다. 

한편, 2024 KOVO 아시아쿼터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29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 및 썬호텔에서 열리며 직후 5월1일부터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남자부 트라이아웃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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