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요키치, 정규시즌 MVP 3회 선정 ... 역대 9호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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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7:00
덴버 너기츠가 다시 정규시즌 MVP를 배출했다.
『NBA.com』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의 ‘The Big Honey’ 니콜라 요키치(센터, 211cm, 129kg)가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손꼽혔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부상으로 상당기간 결장하면서 요키치로 무게가 쏠렸다. 그는 1위 표 다수를 획득하면서 쉐이 길져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와 루카 돈치치(댈러스)를 따돌렸다.
이번 시즌 그는 무려 7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6분을 소화하며 26.4점(.583 .359 .817) 12.4리바운드 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어시스트가 소폭 하락했으나 센터임에도 두 시즌 연속 평균 9어시스트 이상을 곁들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득점, 리바운드, 스틸에서 지난 시즌보다 나은 평균 기록을 자랑했다.
이로써 그는 개인통산 세 번째 마이클 조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20-2021 시즌과 2021-2022 시즌에 내리 최우수선수가 된 그는 최근 네 시즌 동안 세 번이나 MVP가 되는 엄청난 영예를 안았다. 역대 9명 밖에 없는 정규시즌 MVP 3회 이상에 선정된 것. 여전히 무표정한 면모를 자랑했으나, 이번 수상으로 내로라하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MVP에 뽑히지 못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파이널 MVP와 서부컨퍼런스 MVP에 뽑힌 그는 이번 선정으로 4년 연속 주요 수상에 뽑히면서 자신이 현역 최고 선수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과시했다. 기록도 돋보인다. 무려 4년 연속 선수효율지수(PER)와 승리기여도에서 1위에 올랐으며, 그 외 공수 지표에서도 1위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정 4년 기간 동안 3회 이상 수상에 성공한 이는 빌 러셀, 윌트 체임벌린, 카일 압둘-자바,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선 세 선수가 센터로서 최고 전설로 손꼽히는 이들인 것을 고려하면, 요키치도 비로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0년대 들어 센터가 돋보이는 시대가 아니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의 활약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