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신민재 슬라이딩 잘했어…순간순간 판단이 중요해” LG 염갈량 흐뭇, 이 1승을 위해 겨울부터 땀 흘렸다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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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13:14
“연습을 해도 순간순간, 판단이 중요하다.”
LG 트윈스가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잡았다. LG는 1차적으로 5회말 KIA 포수 김태군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착각으로 찬스를 잡아 3점을 뽑아냈다. 4-5 추격. 이후 4-6으로 뒤진 6회말 신민재가 기 막힌 주루를 해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신민재가 5회말 1사 1.2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우선 1사 1,2루서 중전안타를 쳤다. 상대 실책으로 1점 추격. 구본혁의 중견수 뜬공 이후 박해민의 우전안타에 상황이 벌어졌다. 1루 주자 신민재가 3루까지 갔는데, KIA가 다른 주자들을 견제한 사이 신민재가 순간적으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KIA도 2루수 김선빈이 재빨리 눈치채고 홈 송구, 접전을 벌였다. 결국 신민재가 김태군을 피해 절묘하게 홈을 터치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신민재의 재치가 돋보였고, KIA도 잘 대응했으나 LG가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연습을 해도 순간순간, 판단이 중요하다. 슬라이딩을 잘 했다”라고 했다. KIA의 대응, 홈 송구도 좋았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LG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동력 야구로 선두 KIA를 잡아낸 것이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1루 주자 신민재가 7회말 1사 1.3루서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런다운에 걸린 사이 홈으로 쇄도해 역전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염경엽 감독은 “우리로선 민재, (박)해민, (오)지환이가 많이 살아나가는 게 좋다. 그러면 내가 (작전지시)할 게 많다”라고 했다. LG로선 김윤식이 선발로 나선 경기서 제임스 네일이 나선 KIA를 잡았으니 큰 승리다. 염경엽 감독은 웃으며 “야구가 그런 거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