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인도네시아축구 “우리 무시한 말레이시아 봤지?

[카토커]인도네시아축구 “우리 무시한 말레이시아 봤지?

현대티비 0 68

세계랭킹 134위 인도네시아가 이웃 나라 말레이시아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서러움을 풀었다.

인도네시아는 4월26일 제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을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11-10으로 제쳤다.

이번 대회는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본선 진출권 3.5장이 걸려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넘어선 덕분에 예선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34위 인도네시아가 23위 대한민국을 제치고 제6회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른쪽은 신태용 감독. 사진=축구협회 공식 SNS전국 방송 ‘라티비 메디아 카랴’는 “말레이시아 축구계는 ‘한국 같은 강호와 경기하면 인도네시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조롱했다. 그러나 이제 누구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감격했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1월 제18회 AFC 아시안컵 24강 E조 3차전에서 한국과 3-3으로 비겼다.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당시 기준 세계랭킹 130위가 23위한테 승점을 획득했으니, 인도네시아에 자랑할 만한 업적이다.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에서 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티비 메디아 카랴’는 “축구대표팀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용감하면서도 (자만하지 않고) 조심스러우며 꼼꼼하다”고 호평했다.

말레이시아대표팀 김판곤 감독이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24강 E조 한국전 3-3 무승부 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신태용(54) 감독은 ▲2022년 제13회 동남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 ▲2022년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 ▲2023년 제4회 동남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인도네시아 스포츠를 바꾸고 있다.

인도네시아축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 본선 출전 자체가 처음이다. 8강만으로도 아낌없는 칭찬을 받은 신태용 감독은 4강 합류를 통해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라티비 메디아 카랴’는 “신태용 감독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결단력 ▲세심함 ▲끈기 ▲침착한 전술 구사를 장점으로 꼽았다.

신태용 감독.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인도네시아는 1956년 제16회 호주 멜버른대회 7위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이다. 그러나 68년 전은 대만이 국기 사용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결정에 반발하여 경기를 거부한 덕분에 통과했다. 이후 15차례 예선은 모두 탈락했다.

16번째 도전에서 본선 참가 자격을 얻는다면 인도네시아 체육사에 오래 기록될 업적이다. ‘라티비 메디아 카랴’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이라고 간절히 기원했다.

“인도네시아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세계랭킹 24위 호주, 71위 요르단을 이겼고 23위 한국을 넘었습니다. 우연이나 행운이 아닌 신태용 감독의 탁월한 전술과 선수들의 기술·체력·정신력으로 거둔 성과입니다.” - 전국 방송 ‘라티비 메디아 카랴’ -

한국을 넘어 2024 AFC U-23 아시안컵 4강 진출하자 기뻐하는 선수들.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한국 상대 전적

A팀 : 36전 2승 4무 30패

U23: 06전 0승 1무 05패

U20: 09전 2승 2무 05패

U17: 03전 0승 1무 02패

합계: 54전 4승 8무 4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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