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605경기 출전' 김영광, 프로축구 K리그 공로상 수상

[카토커]'605경기 출전' 김영광, 프로축구 K리그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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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 출장 2위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설적인 골키퍼였던 김영광이 공로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김영광은 지난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뒤, 울산 HD, 경남FC, 서울이랜드FC를 거쳐 지난해 성남FC에서 은퇴할 때까지 총 22년간 K리그에 몸담았다.

김영광은 개인 통산 K리그1 352경기, K리그2 199경기, 플레이오프 12경기, 리그컵 42경기 등 K리그 통산 605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175회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K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 출장 2위(1위 김병지 708경기)이자, 최다 클린시트 2위(1위 김병지 229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김영광은 FA컵 우승(전남 소속 2006년), K리그 리그컵 우승(울산 소속 2007·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울산 소속 2012년) 등 총 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1년 K리그1 베스트11, 2018년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영광은 K리그에 몸담은 동안 2003 20세 이하(U-20) 월드컵,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7 AFC 아시안컵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과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에 연맹은 "김영광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2년간 K리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김영광의 K리그 공로상 시상은 오는 28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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