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시즌 종료…내일 없는 KT, 'SSG 킬러' 고영표에 벤자민까지 불펜 대기 “3년 전 한 번 해봤으니” [오!쎈 수원]

패배→시즌 종료…내일 없는 KT, 'SSG 킬러' 고영표에 벤자민까지 불펜 대기 “3년 전 한 번 해봤으니”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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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이 열렸다.KT는 엄상백,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10.01 / jpnews@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이 열렸다.KT는 엄상백,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4.10.01 / jpnews@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지면 오늘로 시즌이 끝나는 KT 위즈가 초호화 선발진을 선발 엄상백 뒤에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SSG와 공동 5위(72승 2무 70패)를 이뤄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된 이강철 KT 감독은 “2021년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때도 SK(현 SSG)를 이기고 나서 1위 결정전을 했다”라며 “KBO에서 새로운 룰을 정하면 항상 우리가 최초로 한다. 물론 그로 인해 우승도 했고, 선수들이 경험도 쌓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우리는 롯데전(9월 24일)부터 토너먼트 경기를 치러왔다. 그 때부터 지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라며 “아무래도 선수들 모두 긴장하고 그러지는 않는 거 같다. 우승도 경험했고, 매 년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그래서 불안감은 없다. 오늘 누가 운이 좋은지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말대로 KT는 2021년 가을 삼성 라이온즈와 KBO리그 최초 1위 결정전을 치러 마법 같은 1-0 한 점차 승리를 거뒀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이틀 휴식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무실점 투혼을 발휘했다. 

이 감독은 “그 때도 원태인이라는 좋은 투수를 만났는데 쿠에바스가 마법을 부리면서 너무 잘 던져줬다”라며 “지금은 그 때와 달리 선발도 있고 중간도 있다. 방망이가 많이 안 좋았는데 롯데전부터 감이 좋아진 모습이다. 기대를 걸고 있다. 나는 막는 데 충실하고 선수들은 치는 데 충실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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