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FA 최대어 강상재, "챔피언 반지를 끼는 게 내 농구 인생의 소원"

[카토커] FA 최대어 강상재, "챔피언 반지를 끼는 게 내 농구 인생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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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반지를 끼는 게 내 농구 인생의 소원"

KBL이 지난 8일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4 KBL 자유계약선수(FA) 설명회를 개최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강상재(200cm, F)도 KBL센터를 찾았다.

강상재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32분 59초 동안 14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 0.9스틸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52.9%, 3점 성공률은 41.5%에 달했다.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3점 성공률 모두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다. 리그 득점 18위(국내 선수 중 6위), 리바운드 15위(국내 선수 중 3위), 어시스트 10위(국내 선수 중 7위, 이상 괄호 안은 아시아쿼터 선수 제외)에 올랐다.

강상재는 짧은 행사를 끝낸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잘 먹고, 잘 쉬었다. 시즌 중에는 가족들 얼굴 보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가족들과 짧게 여행도 다녀왔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리그 우승 후 나뿐만 아니라 팀, 팬들까지 챔피언 반지를 원했다. 웃으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게 굉장히 아쉬웠다. 우승 기회가 정말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크게 아쉽다. 챔피언 반지를 끼는 게 내 농구 인생의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강상재가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까.

"FA 최대어로 꼽히는 것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DB에서 한 시즌 정말 잘 치렀다. 주장으로서 부족한 것도 많았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첫 FA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면서도 "이런 날(첫 FA)이 올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잘하는 형들이 FA 계약하는 것을 지켜봤다.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 그래서, 형들 실력을 따라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내 차례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서 다양한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강상재다. 챔피언 반지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정확히 어떤 기준을 우선으로 삼을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무조건 돈을 쫓지는 않겠다. 팀 구성도 중요하다. 매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바란다. 그러려면, 현재와 미래를 모두 그릴 수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또, 가족이 중요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너무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23~2024시즌 3번으로 전향했다. 한 시즌을 잘 치렀다. 3번 포지션도 재밌었다. 앞으로도 3번으로 뛸 때 장점이 있을 수 있고, 활용도 역시 높아질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3번으로 뛰겠다는 것은 아니다. 계약할 팀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따르겠다.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얼마든지 잘할 자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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