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데뷔 첫 승 축하한다"…'1R 루키'가 외인투수와의 맞대결서 완승,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사령탑도 엄지척

[카토커] "데뷔 첫 승 축하한다"…'1R 루키'가 외인투수와의 맞대결서 완승,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사령탑…

맛돌이김선생 0 70

 


 "데뷔 첫 승 축하한다."

KT 위즈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 올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상승세의 분위기를 탔다.

선발 투수 원상현의 호투가 빛났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KT에 입단한 그는 직전 5경기에서 1패 16이닝 7볼넷 18탈삼진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6경기 만에 나온 승리였다.

1회초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영묵을 상대로 더블플레이로 처리했고 임종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원상현은 3회와 4회에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막았고 5회에는 임종찬 투수 앞 땅볼, 박상언 유격수 땅볼, 정은원 2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을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원상현은 6회까지 83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38구)-포심패스트볼(33구)-커브(12구)를 섞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가 나왔다.
 

2024년 4월 2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KT의 경기. KT 선발 원상현이 선발승을 거둔 뒤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원상현이 상대 에이스(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프로 데뷔 첫 승 축하한다"며 "최근 등판을 거듭할수록 본인의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선도 원상현을 확실하게 지원했다. 4회말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사 만루 상황에서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회에만 5점을 뽑았다. 

KT는 강백호 안타, 로하스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7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조용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2024년 4월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장성우가 7회말 1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강철 감독은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기록한 장성우는 투수 리드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돋보였다. 강백호도 승기를 가져오는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T는 오는 26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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