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다저스 '비상' '바주카포' 그라테롤 '셧다운' 투구 프로그램 전면 중단...로버츠 감독, 시즌아웃 시사
LA 다저스의 우완 구원 투수 '바주카포'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투구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데야는 25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그라테롤이 새로운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던질 때 여전히 팔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팀이 기대했던 것만큼 반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최고 셋업 옵션 중 하나인 그라테롤은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겪고 염증 진단을 받은 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당초 그라테롤이 5월 중순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다.
로버츠 감독은 정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라테롤을 빅리그 마운드로 되돌리는 것은 '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시즌아웃을 시사했다.
메이저리그 19위(ERA 4.07), FIP(4.52), SIERA 16위(3.81)에 올라 있는 다저스 불펜로서는 그라테롤의 셧다운이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라테롤은 지난 시즌 67 1/3이닝을 던져 방어율 1.20을 기록했다. 19개의 홀드와 7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볼넷 비율 4.7%, 땅볼 비율 64.4%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마에다 켄타와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라테롤은 4시즌 동안 173 2/3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현재 마무리 에반 필립스(자책점 0.93, 6세이브), 셋업맨 다니엘 허드슨(자책점 2.45, 5홀드), 롱맨 라이언 야브로(자책점 3.52, 23이닝)가 호투하고 있지만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고전하고 있다. 좌완 알렉스 베시아는 19.6%에 달하는 볼넷 비율을 보이고 있고, 우완투수 조 켈리, 라이언 브레지어, 마이클 그로브의 평균자책점은 5.59 이상이다.
MLBTR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미 15명의 구원투수를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