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천성호 11회 끝내기 안타…4연승 kt, NC 꺾고 7위 도약

[카토커]천성호 11회 끝내기 안타…4연승 kt, NC 꺾고 7위 도약

현대티비 0 119

타격하는 천성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천성호가 5회에 타격하고 있다. 2024.4.30 iso64@yna.co.kr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4연승 행진으로 7위에 올랐다.

kt는 8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11회 연장전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6승(21패 1무)을 쌓은 kt는 키움 히어로즈(15승 21패)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3일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이달 4일 8위에 오른 상승세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kt가 달아나면 NC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4번째 동점 상황인 연장 11회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자 신본기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흔들린 이용찬은 후속 타자 천성호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천성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천성호의 타구는 크게 튀어 올라 1루수 맷 데이비슨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넘어갔고, 3루 주자 조용호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안타 치는 로하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로하스가 4회초에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4.4.30 iso64@yna.co.kr


NC는 2회말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가 2사 2, 3루에서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박민우가 포구 실책으로 두 점을 내줬다.

박민우는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송구 과정에서도 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땅에 떨어트렸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NC의 추가 실점도 실책에서 시작됐다.

3회말 1루수 맷 데이비슨이 kt 강백호의 땅볼을 뒤로 흘렸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NC 손아섭 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7회 말 1사 1루 상황 NC 2번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5.2 image@yna.co.kr


NC는 4회초 교타자 삼총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박민우가 안타로 물꼬를 텄고, 손아섭이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우익선상 2루타로 흐름을 이어간 박건우는 2사 후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솔로포를 한 번씩 터뜨리며 4-4로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kt 박병호가 4회말 카스타노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고 NC 데이비슨은 6회초 강한 스윙으로 장외 홈런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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