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배상문-김성현, 취리히클래식 원팀 출격

[카토커] 배상문-김성현, 취리히클래식 원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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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인1조 팀매치 취리히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원팀을 이뤘다.

띠동갑 나이차의 두 선수는 26일(한국시간) 새벽 2시5분에 미국 루이지애나 애번데일 TPC루이지애나(파72 7425야드) 1번 홀을 오후 첫조로 출발한다. 상대는 알렉스 스마일리와 마티 슈미드 조다.

한편 이경훈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한 팀을 이뤄 새벽 3시10분 10번 홀에서 레셀 녹스와 피터 말라티 조와 함께 출발한다. 재미교포 장타자인 찬김은 더그김과 한 팀을 이뤄 25일 밤 9시26분 티오프한다. 큰 키의 대표적인 장타자 찬김과 아담한 신장에 노련한 플레이를 하는 더그김의 조합이 재미있다.

80조 160명이 2인1조를 이뤄 경기하는 이 대회는 올해 역시 상금을 30만 달러 인상해 치른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의 팀 매치로 변경해 7번째로 개최한다. 1, 3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이고 2, 4라운드는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내이트샷) 방식을 적용한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절친인 셰인 로리와 함께 아일랜드 연합팀을 이뤘다. 두 선수는 지난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의 멋진 조합을 이루고 있다. 둘이 합을 이뤄서 패한 건 2021년 토니 피나우와 해리스 잉글리시 조에게 단 한 번뿐이다.

반면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의 라이더컵 미국 팀 깐부 조합도 흥미롭다. 세계 골프 랭킹 6위인 쇼플리와 8위인 캔틀레이는 PGA투어가 꼽은 우승 후보다. 두 선수는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함께 출전해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일본계 미국 선수인 콜린 모리카와, 커트 기타야마도 한 조를 이뤘다. 모리카와는 2주 전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지난주 RBC헤리티지에서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최종 30언더파로 최고의 파트너십을 이루면서 우승했던 닉 하디와 데이비스 라일리 조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재미있는 조를 보면 매트 피츠패트릭은 친 동생 알렉스와 잉글랜드 형제 팀을 꾸려 지난해 공동 19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노린다. 또한 지난주 코랄레스푼타카나 대회에서 공동 6위를 한 파커 쿠디는 피어슨 쿠디와 한 팀을 이뤘다. 또 다른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가드는 라스무스와 나오는데 PGA투어 1승의 니콜라이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다.

JTBC골프&스포츠에서 26일 새벽 4시반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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