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초전박살’ 클리블랜드, 올랜도에 먼저 웃었다...1차전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동부 4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5번 시드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먼저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올랜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97-8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먼저 1승을 가져가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시작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 J.B. 비커스태프 감독의 말을 잊지 않은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48분 내내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맥스 스트러스, 도노번 미첼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5개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1쿼터 7분 36초 남기고 19-8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한때 4점차까지 좁혀지기도 했으나 클리블랜드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는 53-41로 앞서갔다.
양 팀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클리블랜드 아이작 오코로는 올랜도 프란츠 바그너의 어깨를 강하게 밀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올랜도의 마켈레 펄츠는 클리블랜드의 조지 니앙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충돌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니앙에게 테크니컬 파울, 펄츠에게 플래그넌트 파울이 선언되기도 했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올랜도가 추격하면 클리블랜드가 다시 도망갔다.
올랜도가 3쿼터 초반 수비가 살아나며 격차를 4점차까지 좁혔지만, 클리블랜드가 다시 3쿼터 막판 10점차 이상 격차를 벌렸다. 특히 3쿼터 막판 2분간 다리우스 갈랜드와 캐리스 르버트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8점차 리드를 15점차까지 벌렸다.
4쿼터에도 올랜도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자리 수 격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는 미첼이 있었다. 종료 4분 44초를 님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88-74, 14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를 가져가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노번 미첼이 30득점, 에반 모블리가 16득점 11리바운드, 자렛 앨런이 16득점 18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4득점으로 활약했다.
자말 모슬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올랜도는 경험 부족의 한계를 드러냈다.
모든 부분에서 상대에게 밀렸지만, 특히 자유투가 가장 아쉬웠다. 30개를 얻어 이중 19개 성공에 그쳤다.
밴케로가 24득점, 프란츠 바그너가 18득점 올리며 본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