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100% 아닌 김혜성, 21일 더블헤더도 '결장'

[카토커] "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100% 아닌 김혜성, 21일 더블헤더도 '결장'

맛돌이김선생 0 133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21일 더블헤더에 결장한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두 팀이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고,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키움 아리엘 후라도, 두산 김동주가 등판한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도슨(지명타자)~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주성원(좌익수)~김재현(포수)~고영우(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어깨가 안 좋았던 김혜성의 이름이 빠졌다.

20일 키움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은 검진 결과 특이소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홍원기 감독 역시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얘기했지만, 김혜성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금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아픈 걸 참고 통증을 계속 키우는 것보다 완전한 몸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원래 목요일 고척 KT전에서도 빠졌어야 했다. 손목 통증을 조금 참고 하는 바람에 그 여파가 어깨까지 오지 않았나 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면서 "본인이 경기에 대한 열정, 욕심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걸 제어할 수 있는 힘도 필요할 것 같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1,3루 키움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만루 키움 김혜성이 송성문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1일에도 홍원기 감독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본인은 계속 한다고 하는데, 내가 판단하기에 지금 통증을 참고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완전한 몸을 가지고 해야지, 어딘가 안 좋은 걸 참고 하면 타격 밸런스도 그렇고 안 좋게 연결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하겠지만, 완전한 상태로 경기를 뛰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라인업에서 뺐고, 내일까지 쉬면 조금 더 호전된 상태에서 경기에 더 집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타 투입 여부에 대해서도 "웬만하면 안 내보내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키움은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내야수 임지열과 김주형을 등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야수 두 명을 콜업한 이유로 "투수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을 하긴 했는데, 1차전에서 후라도가 긴 이닝을 소화한다는 가정 하에 야수들의 피로도, 활용도에 따라 투수보다는 야수 쪽에서 더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3루 키움 김혜성이 사구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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