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제주스 대체자로 ‘제2의 홀란드’ 낙점했는데…에이전트는 맨유-첼시 방문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0일(한국시간) “올여름 최전방 보강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은 벤자민 세스코(20, 라이프치히)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놨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된다. 리그에서 32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5무 5패로 승점 71점을 획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격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양한 선수들이 폭넓게 득점에 기여한 반면 정작 공격진의 득점력은 다른 경쟁 구단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스널 선수단에는 현재 20골 이상을 올린 선수가 없다. 부카요 사카(22)만이 유일하게 17골을 올렸을 뿐이다.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 역시 사카 뿐이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아스널의 숙제로 떠올랐다. 가브리엘 제주스(27)가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탓에 이제는 그를 대체할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가운데 세스코가 아스널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세스코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다.
세스코는 현재 최고의 공격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cm의 압도적인 체격 조건과 양발을 사용하는 운동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득점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세스코는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18골을 몰아치며 제2의 홀란드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라이프치히 입단까지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해 여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2,400만 유로(약 344억 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세스코 영입에 성공했다.
올시즌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로이스 오펜다와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37경기 13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세스코와 라이프치히의 계약에는 비교적 저렴한 5천만 유로(약 73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 있는 상황.
다만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풋볼 이탈리아’는 “세스코의 대리인은 최근 맨유와 첼시에 손님으로 방문해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