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정현 "다음 시즌에는 MVP에 도전"

[카토커] 이정현 "다음 시즌에는 MVP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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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5-91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39득점을 몰아친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평균 22.8점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는데, 홈에서 하는 만큼 이기고 끝내고 싶었다. 이기고 싶었다. 일주일 동안 휴식을 잘 취해서 오히려 경기력에 걱정이 있었다. 승리를 해서 그래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정현은 어시스트(6.6개)와 스틸 부문(2.0개)에서 1위로 상을 받을 예정.

이정현은 "지난 인터뷰에서 하나만 받으면 만족할 것 같다고 했다. 형들이 (스틸) 기록 1위라고 알려주시더라. 올 시즌 팀에서 많은 역할을 받으면서 상을 받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감사하면서도 동료들에게 미안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시즌, 이정현은 모처럼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름에 대표팀 차출 일정이 없기 때문. 게다가 데잉원의 인수 문제로 불안감을 느껴야 했던 작년과 소속 팀에 대한 안정감을 가진 채 여름을 보낼 올해는 완전히 다를 터.

이정현은 "지난 시즌은 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힘들었다. 컵 대회에서 동료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비시즌 자체도 어수선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두 달 휴식을 가지고 새롭게 준비를 잘하겠다.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이정현은 국내 득점 1위와 어시스트 리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정현은 "제가 많이 공을 가지고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동료들의 도움이 컸던 것 같다. 어시스트는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동료들 덕분에 세운 기록이다.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MVP 수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정현은 "올 시즌 목표가 MVP는 아니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MVP에 도전을 하고 싶다. 상위권에서 우승을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하는 시즌에 MVP에 도전해야 한다. 꼭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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