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공수 밸런스 맞는 농구 보여드릴 것" 빅 시리즈 앞둔 전희철 감독의 다짐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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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03:57
전희철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달라진 농구에 대한 다짐을 드러냈다.
2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SK는 오는 4일부터 KCC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SK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3위로 KCC를 만난 바 있고, 시리즈를 승리했다. 이후 SK는 4강에서 LG를 제압,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이슈로 기대만큼의 정규리그를 보내지 못했던 SK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출전을 병행하면서 '지옥의 스케쥴'을 소화했던 것도 시즌 초반부터 부담으로 다가왔다.
결국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SK는 올해도 플레이오프에서 드라마를 노린다. SK가 챔피언결정전 진출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 6강에서 난적 KCC를 꺾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KCC 역시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해.다소 아쉬운 정규리그를 보냈다. 다만 최준용, 송교창이 정규리그 막판에 복귀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리턴매치이지만, 최준용이 이젠 SK가 아닌 KCC 소속으로 뛴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앞두고 "공수 밸런스가 맞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에 워낙 부상 선수가 많았다. 다행히 4일에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안영준, 최원혁이 함께 뛸 것 같고 그러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12명이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풀 전력으로 뛰는 모습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사실상 처음이다. 다행히 다들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고 건강하게 치를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화려한 로스터를 구축한 KCC에 대한 경계심은 놓치지 않았다.
전 감독은 "KCC는 워낙 재능 있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얼리 오펜스를 어떻게 막을까 싶을 정도로 공격이 좋은 팀이다. 그래도 실점은 최소화하면서 가야 한다. 수비에 신경을 쓰면서 공수 밸런스가 맞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SK는 오는 4일부터 KCC와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