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ON, 아기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와준 존재"... 손흥민 '400경기 출전' 데이비스→케인→…
토트넘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이룬 손흥민(32·토트넘)이 직접 소회를 전했다.
손흥민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클럽에서 400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다.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직전 웨스트햄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4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4명뿐이 없다. 비유럽 출신이자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최초다.
토트넘 동료이자 수비수 벤 데이비스도 손흥민을 축하했다. 데이비스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9년을 알고 지냈다. 그는 월드클래스다.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을 알게 된 것은 대단히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를 기억한다.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월드클래스'다운 손흥민의 기량도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기술과 오른발, 왼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다"며 "득점 기록은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일관적이었다. 첫 시즌을 힘들게 보냈지만 거의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인품도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한국의 주장으서 항상 솔선수범한다. 그의 모든 행동이 팀에 도움이 된다"며 "제 아이가 생겼을 때 처음 방문해 준 사람이 손흥민이다. 그의 인품을 알 수 있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환상의 짝꿍' 해리 케인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다빈손 산체스, 한국 국가대표에서 함께한 기성용까지 많은 축구 스타들이 댓글을 통해 축하를 남겼다.
팬들을 향해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어느덧 9시즌을 뛰고 있다. 400경기를 뛰는 동안 160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케인(273골)과 2위 지미 그리브스(266골), 3위 바비 스미스(208골), 4위 마틴 치버스(174골)에 이어 역대 득점 5위에 올라있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업적을 썼다. 지난 시즌에는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10골을 올리며 기어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맹활약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넘게 팀을 떠나 있었지만 리그 15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불과 3골 차라 2년 만에 득점왕 등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뉴캐슬과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대기록을 탄생시켰다.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웨인 루니다. 프랭크 램파드(10시즌),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가 그 뒤를 잇는다. 이어 손흥민과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첫 호흡부터 좋았다. 포스테코글루 체제 첫 번째 주장이 됐다. 토트넘은 시즌 초 손흥민의 주장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부주장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부주장이었던 다이어가 주장 완장을 차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부주장은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 주축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브레넌 존슨(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2번째로 EPL 팀의 주장이 됐다. 이에 앞서 박지성이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주장을 맡을 바 있다. 박지성 이후 이후 11년 만에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써 EPL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완장'의 힘을 받아서일까? 손흥민은 EPL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5골로 득점왕 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토트넘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17승6무7패(승점 57)로 리그 5위에 자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뀐 손흥민을 향한 칭찬 세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근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보유하게 됐다"며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매력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 해리 케인이 공백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었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이 개막 후 2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분전했지만 좌절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과거 케인이 팀을 이탈했을 때마다 왜 그가 케인의 자리에서 9번롤을 수행했는지 완벽하게 증명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호평했다.
포스테코글루감독도 손흥민을 시즌 내내 극찬하고 있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쏘니(손흥민)는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매일 훈련에서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리더다. 우리의 압박 라인을 훌륭하게 이끌고 골을 터트린다. 그는 기회를 잘 살리는 뛰어난 자질을 갖췄다. 쏘니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쓴 것에 대해 "쏘니는 어느 곳에서든 뛸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손흥민은 그 자리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EPL 진행형 역사인 손흥민은 EPL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적 후보로 최근 거론됐다. EPL 명예의 전당은 선수가 은퇴해야 들어갈 수 있다. 헌액 조건도 까다롭다. EPL 200경기 이상 출전, 골든 부츠(득점왕) 수상, 올해의 선수 수상, EPL 우승 3회 이상, 100골 이상 등에서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이중 손흥민은 3가지(EPL 200경기 이상 출전, 골든 부츠 수상, 100골 이상)를 이미 충족했다.
최근 '골닷컴' 영국판은 은 손흥민의 헌액 가능성을 분석했다. 매체는 "이 한국인은 아직 EPL에서 어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2020~2021시즌 올해의 팀에 선정됐을 뿐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요소를 평가할 때 중요한 맥락에서 따로 분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의 토트넘에서만 9년을 보냈다.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를 겸하며 총 117골을 넣었다. 2021~2022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며 "이런 손흥민의 활약은 우승과 성공을 원하는 토트넘에서 매우 인상적인 성과다"라고 평했다.
EPL 명예의 전당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첫해에는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로이 킨까지 8명이 선정됐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웨인 루니, 파트리크 비에이라,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록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안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빈센트 콤파니 8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리오 퍼디난드, 페트르 체흐, 토니 아담스 3명과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까지 감독 2명까지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애슐리 콜이 선정됐다. 헌액 후보 15명이 공개됐는데 솔 캠밸, 마이클 캐릭, 앤디 콜, 저메인 데포, 세스크 파브레가스, 레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에당 아자르, 개리 네빌, 마이클 오언, 다비드 실바, 존 테리, 야야 투레, 에드윈 반데사르, 네마냐 비디치다.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도 들려오고 있다. 손흥민 30살이 넘었음에도 토트넘에서 최고 대우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달 25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토트넘이 주급 인상 등 최고 조건으로 재계약하려는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더이자 얼굴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최고 기량을 자랑하고 실력이 떨어질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포효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과 엔제 포르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매체는 파격적 조건의 재계약을 예상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30세가 훌쩍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하기 위해 기존 구단의 관행을 어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은 140년이 넘는 시간 여러 슈퍼스타들이 거쳤지만 30살이 넘은 선수에게 최고 대우로 재계약한 경우는 흔치 않았다.
무엇보다 손흥민도 토트넘과 재계약을 원하는 점이 고무적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이 곧 문서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 최근 영국 현지는 이번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자 손흥민 재계약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지난 24일 "손흥민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72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토트넘의 슈퍼스타는 언제나 손흥민이었다"며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에서 본인의 역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미 팀 내 최고 연봉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원하는 만큼 대우해줘야 한다. 그러면 다른 팀에서 엄청난 연봉으로 유혹하지 않는 한 토트넘을 떠날 일은 없다. 무엇보다 본인이 이적을 원하는 징후가 없기 때문에 손흥민은 앞으로 토트넘에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재계약을 무조건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3일 "토트넘과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재계약으로 묶어두려 하고, 손흥민은 사우디의 관심을 이용해 재계약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약이 무조건 이뤄진다는 보장은 없다. 토트넘이 재계약 대우를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여름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를 받는 손흥민이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며 "손흥민은 선수 생활 마지막 몇 년을 중동에서 보내며 큰돈을 만질 기회가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왔다"며 "손흥민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6월 이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그러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기지 못하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이 지난해 사우디로 가지 않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계속 뛰겠다고 밝힌 인터뷰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사실 내가 어떻게 말해도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는 아직 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아직 EPL이 좋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고 자부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EPL로 돌아가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과거 인터뷰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이적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기)성용이 형이 EPL에서 뛰던 시절에 중국 팀의 거액 이적을 거절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 나도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갖는 엄청난 영향력을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의 좋은 홍보대사이자 구단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 그의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알 이티하드 이적설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이와 맞물려 토트넘과 재계약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풋볼트랜스퍼'는 지난달 손흥민과 살라의 사우디 동반 이적 가능성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영입에 열중할 것이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살라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영국 '팀토크'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살라가 손흥민과 함께 사우디의 영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 살라와 짝을 이뤄 뛸 또 다른 EPL 슈퍼스타 손흥민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과 살라를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더불어 브라질 공격수 호마리뉴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내년까지 계약이지만 토트넘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