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정현-변준형이 국내 최고 가드" 김승기 감독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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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5-91로 승리했다.

김승기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팬들이 많이 오셨다. 졌으면 우울할 뻔 했다. 어찌됐든 이겨서 다행"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때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가 추격을 당한 소노다.

김 감독은 "오누아쿠가 자기가 출전시간을 정해놓고 뛰더라. 그 상황에서 점수가 다 좁혀졌다. 에릭을 막을 선수가 없었다. 다들 보셨다시피 그때 경기력은 형편이 없었다. 김진용, 조재우가 불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을 되돌아보며 김 감독은 "시작부터 멤버 구성이 잘 안 됐다.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왔다. 공격이 특정 선수에게 집중돼 있다. 분산된 공격이 안 나오다보니 공격 루트가 없고 여러가지로 힘들었다. 노마크 슛 찬스가 성공률이 20%도 안 나왔다. 시즌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핑계는 핑계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멤버 구성을 정확하게 해놓고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 그래야 6강 싸움을 할 수 있고, 부상자가 나왔을 때 그 상황을 견딜 수 있다. 올 시즌은 누가 다칠 때 그걸 버틸 수 있는 힘이 전혀 없었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부상자가 나와도 힘을 가질 수 있는 멤버를 구성하려고 한다"는 말을 남겼다.

비시즌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서는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들, 작전수행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노리려고 한다. 사이즈가 있는 3번들을 보려고 한다. 다들 그런 선수가 2명씩 있는데 우리는 별로 없다. 그런 부분에서 보강을 하려고 한다. 대폭 물갈이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MVP급 활약을 펼친 이정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동료들이 갖춰진 상태에서 펼치는 농구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칭찬보다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잘했다. 저는 그걸 막지 않고 밀어줬다. 의욕이 있고 하려고 하는 생각이 있는 선수는 밀어줬다. 모든 걸 해줬다. 선수 구성이 잘된 팀에서 어떻게 할지는 내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분산된 공격을 할 것이고, 여러가지 수비 전략이 나올텐데 그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이 국내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 동의하는지 묻자 김 감독은 "우리 팀이 공격할 선수가 한 명밖에 없다. 다만 혼자 한다고 해서 (이정현처럼) 되는 건 아니긴 하다. 수비가 집중이 돼 있는데도 이 정도를 한다면 최고가 아닐까 싶다. 정관장의 변준형, 소노의 이정현이 우리나라 최고의 가드로 세대교체를 해서 올라서는 것 같다. (김)선형이도 잘했지만 이제는 둘이 올라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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