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야마모토 복귀 임박, 그런데 글래스나우가 누웠다…"공백 길어지면 치명타" 이러다 1위 뺏긴다?

[카토커] 야마모토 복귀 임박, 그런데 글래스나우가 누웠다…"공백 길어지면 치명타" 이러다 1위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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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좋은 소식 뒤에 나쁜 소식이 있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라이브피칭을 시작한 가운데,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선발 로테이션 정상 가동이 어려운 LA 다저스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글래스나우가 오른쪽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나우는 원래 17일,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돌연 팔꿈치 문제로 이탈한데다, 적어도 2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됐다.

글래스나우는 올해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앞선 부상자 명단 등재는 선수 보호를 위한 예방 차원의 조치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번은 사정이 다르다. 경기를 앞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라 상황이 그만큼 급박했다.

우려했던 사태가 터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글래스나우는 커리어 내내 팔꿈치 문제를 안고 있었다. 다저스는 이점을 알고서도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5년 1억 3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안겼다. 전반기까지는 순조로웠다. 글래스나우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로 100이닝을 돌파했고, 나아가 134이닝으로 개인 1시즌 최다 이닝 신기록을 썼다. 그러나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전열에서 이탈했다.

▲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나우.


MLB.com은 "글래스나우가 이번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한다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위해 3개 팀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다저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왼손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콜업해 글래스나우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했다.

같은 날 야마모토는 원정 선수단에 합류해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MLB.com은 "야마모토는 17일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시스타디움에서 라이브피칭 17구를 던지면서 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일본인 투수는 6월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했다. 재활 등판 전 한 차례 더 라이브피칭이 있을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다음 달 초에서 중순 사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따라붙은 가운데, 다저스는 투수진의 계속되는 부상으로 고민에 빠져 있다. 워커 뷸러가 두 달 만에 돌아왔지만 15일 밀워키 상대로 복귀전에서 3⅓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신예 리버 라이언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불펜에서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엉덩이 쪽 통증,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한 상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신원철 기자(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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