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시속 37.12km/h' 반 더 벤의 역대급 질주, "PL서 가장 빠른 선수" 공식 발표

[오피셜] '시속 37.12km/h' 반 더 벤의 역대급 질주, "PL서 가장 빠른 선수" 공식 발표

맛돌이김선생 0 55
사진=PL 사무국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환상적인 돌파 이후 어시스트를 기록한 미키 반 더 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반 더 벤이 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고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PL 6라운드에서 맨유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8위로 올라섰고,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점)으로 12위로 추락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토트넘의 '압승'이었다. 전반 2분만에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앞섰다. 이후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이었다. 후반전에도 매섭게 공격을 몰아치며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따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반 더 벤이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특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맨유를 무너뜨렸다. 전반 2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맨유가 역습을 진행했다. 중앙선 부근에 있던 반 더 벤이 강력한 태클로 공을 끊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오버래핑에 나섰다.

사진=게티 이미지

속도가 붙은 반 더 벤을 따라올 선수는 없었다. 반 더 벤은 박스 근처까지 드리블을 통해 전진했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벗겨낸 후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으로 침투하던 존슨에게 공이 전달됐고, 존슨은 손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1-0을 만들었다. 반 더 벤의 수비력, 순간적인 판단, 돌파 능력 세 박자가 완벽히 조화를 이룬 장면이었다.

무결점 수비까지 펼쳤다. 토트넘은 페르난데스의 퇴장 악재 속에,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맨유는 토트넘의 높은 수비라인을 역습으로 공략하고자 했지만, 번번이 반 더 벤의 차단에 막혔다. 결국 맨유는 추격에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반 더 벤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반 더 벤은 81분을 소화하며 1도움,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생성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파울 유도 1회,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4회 등 공수 양면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반 더 벤에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반 더 벤이 보여준 '역대급 질주'는 기록으로 남았다. PL 사무국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반 더 벤은 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라고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반 더 벤은 시속 37.12km/h를 기록했다. 이는 2위에 위치한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의 시속 35.90km/h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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