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손흥민, 400경기 출전 대기록...토트넘은 웨스트햄과 1-1무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공식 경기에 출전했으나 토트넘은 무승부에 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승점 1만 추가한 토트넘(승점 57)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에 승점 2 뒤진 5위에 머물렀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소속으로 4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1882년 창단해 142년의 역사를 가진 토트넘에서 손흥민에 앞서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14명뿐이다. 토트넘은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5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게재해 손흥민의 발자취를 팬들과 공유했다. 또 손흥민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특별 포스터를 게재한 뒤 '토트넘의 아이콘'이라는 문구로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티모 베르너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 측면 깊숙한 지역까지 파고든 후 문전으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 퀴르트 주마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