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코리안 메시' 이승우, 백승호 발자취 따라간다…해외 매체 "유럽 복귀는 그의 꿈"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26·수원FC)가 백승호(27·버밍엄 시티)의 발자취를 따라갈 전망이다.
지난 3월 초 아시아 축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해외 매체 '아시아 풋볼'은 "최근 K리그1 수원FC에서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가 유럽 복귀를 꿈꾼다"며 "전북 현대 모터스를 통해 다시 유럽 진출에 성공한 백승호 사례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2022년 11년 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간에서는 압박 강도가 높고 속도가 빠른 K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이승우가 두 시즌 동안 70경기 24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내며 그 우려는 괜한 걱정에 그쳤다.
멋진 퍼포먼스에 이적설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로시노네 칼초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에는 K리그1 승격을 위해 공격적 리빌딩을 단행한 서울 이랜드로의 충격 이적설이 대두된 바 있다.
이승우의 선택은 '잔류'였다. 수원FC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준 뒤 유럽 재진출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실제로 이승우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서 다시 유럽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 동료였던 백승호의 사례는 이승우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독일을 거쳐 2021년 국내에 복귀, 3년 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백승호는 올 겨울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로 이적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