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리버풀, 시즌 끝나고 후벵 아모림과 대면
리버풀, 시즌 끝나고 아모림과 대면 예정
데 제르비와 함께 클롭 후임 후보
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 후벵 아모림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말의 의미까진 씻어내리지 못한다.
약 한 달 전, 리버풀의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던 후벵 아모림 현 스포르팅 감독의 이름은 여전히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언론상에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상황은 알발라드 (Estádio José Alvalade, 스포르팅 홈 구장)로 하여금 경계태세를 강화하게끔 만들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포함해 여러 이적시장 전문가들이 아모림 감독과 리버풀의 링크를 보도했던 지난 날, 영국의 공신력 높은 매체 '타임즈 (The Times)'에서는 샤비 알론소 감독이 소속팀 레버쿠젠에 한 시즌 더 잔류하길 원하고 있기에 그가 클롭 감독의 후임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론소 감독 기자회견 전날)
타임즈는 인과관계의 논리에 따라 '가능성이 낮은' 알론소 감독을 빼놓고 보면, 아모림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이 마이클 에드워즈 FSG 축구 부문 CEO, 리처드 휴즈 구단 디렉터가 고려하고 있는 1순위 후보라고 언급했다. 특히 아모림 감독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일궈낸 성과들을 리버풀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었다.
분명 포르투, 벤피카와 비교했을 때 적은 총알을 가진 스포르팅에서 팀을 다시 일으켜세운 능력이 리버풀에게 좋은 인상을 줬고,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힘을 싣고 있는 근거로 보인다.
시즌이 끝나고 진행될 양자간 미팅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으며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몸담고 있다는 장점을 가진 데 제르비 감독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아모림 감독이 리버풀 측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 구단 수뇌부들이 아모림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상황 역시 쉬이 가정해볼 수 있겠는데, 실제로 본지 '헤코르드 (Record)'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에서는 감독과의 미팅을 원하고 있으며 올 시즌이 끝나고 이러한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른 아홉살의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과의 현행 계약이 2026년에서야 만료될 예정이지만, 외국 구단에 대해서는 20m유로의 릴리즈 조항 (포르투갈 국내 구단에 대해서는 30m유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