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패배에 좌절한 손흥민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 주장으로 역할 충분히 하지 못해”
촐싹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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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12:49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2-4로 패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골을 먼저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 32분 손흥민의 연속골로 반전을 꾀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4연패에 빠진 건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EPL 300경기 출전을 이룬 손흥민은 EPL 120번째 득점까지 올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굳은 표정으로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라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우린 그걸 마주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이 모두 함께 뭉칠 기회다. 시즌 초반에는 모든 게 잘 풀렸고, 모두가 함께했고, 모두 즐거웠고, 다들 우리가 경기를 보고 싶어 했다. 주장으로서 나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굳은 표정으로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라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우린 그걸 마주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이 모두 함께 뭉칠 기회다. 시즌 초반에는 모든 게 잘 풀렸고, 모두가 함께했고, 모두 즐거웠고, 다들 우리가 경기를 보고 싶어 했다. 주장으로서 나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번 시즌은 4위까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는다. 5위 토트넘(승점 60점)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애스턴 빌라는 2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할 수 있다. 그런데 토트넘이 하필 오는 14일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일정마저 토트넘이 불리하다.
손흥민은 “난 항상 (팀원들을) 최대한 강하게 밀어주고 싶다”며 “EPL에서 뛰는 것에 경험이 많은 선수냐 어린 선수냐는 중요하지 않다. 유니폼을 입었다면 모든 걸 보여주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정말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계속 고개를 들고 이 고통과 패배를 감내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그건 정말로 큰 문제다. 도전하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난 항상 (팀원들을) 최대한 강하게 밀어주고 싶다”며 “EPL에서 뛰는 것에 경험이 많은 선수냐 어린 선수냐는 중요하지 않다. 유니폼을 입었다면 모든 걸 보여주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정말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계속 고개를 들고 이 고통과 패배를 감내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그건 정말로 큰 문제다. 도전하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