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인도네시아 “이소영 정관장 떠났지만 계속 응원”
이소영(30)이 2023-24 V리그를 통해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작지 않은 규모의 팬덤을 얻었다.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현지시간 4월 16일 저녁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오는 20일 자카르타 세나얀 아레나(수용인원 1만6500명)에서 세계랭킹 55위 인도네시아 여자배구대표팀과 원정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소영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2024-25시즌부터 시작하는 3년 총액 21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5000만 원) FA 계약을 맺어 인도네시아에 가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매체 ‘롬복 인사이더’는 “이소영이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떠난 것은 상당수 팬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응원할 것을 다짐하는 팬 또한 여럿”이라고 보도했다.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시즌 메가와티 항에스트리 페르티위(25)를 영입한 덕분에 구매력 평가 국내총생산 기준 7번째로 큰 경제시장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여자배구팀으로 급부상했다.
이소영은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10경기를 결장했지만,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주장을 맡아 2023-24 V리그 ▲공격 성공률 37.95% ▲리시브 효율 43.8% ▲세트당 범실 0.29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배구선수로서 이소영 전성기는 GS칼텍스 서울 KIXX에서 정규리그 베스트7 및 챔피언결정전 MVP로 잇달아 뽑힌 2020-21시즌이다.
이소영 황금기 ▲공격 성공률은 정규리그 41.66% 챔피언결정전 48.15% ▲리시브 효율은 정규리그 41.82% 챔피언결정전 32.26% ▲세트당 범실은 정규리그 0.69 챔피언결정전 0.64였다.
지난 시즌 이소영 공격 성공률은 한창때만 못했지만, 리시브 효율은 더 높았고 실책 또한 적었다. ‘롬복 인사이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팬들한테 “믿음이 가고 의미가 되는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주장이자 배구 아이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