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AL 사이영상 경력의 카이클,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하고 선수생활 이어가
발광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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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13:16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왼손 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 카이클이 이번 주 내로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카이클은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 전성기를 보낸 투수다. 2015년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16개의 눈부신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휴스턴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했다. 왼손 투수에 뛰어난 제구력과 많은 땅볼 유도 등 여러모로 류현진과 비슷하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2018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으나, 자신이 바라는 다년 계약을 선뜻 제시하는 팀이 없었고, 시즌이 시작하도록 고집을 피우다 결국 1년 1300만 달러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1년 계약으로 자신이 원하던 다년 계약을 맺는데는 성공했지만, 2년차부터 심각한 부진이 시작됐고, 이후로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 도중 올라와 10경기(6선발)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던 카이클은 올해 역시 시즌 도중 시애틀에 합류하는 것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