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창원 이승민 농구교실 F7, 국내 넘어 아시아 최고 증명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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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15:05
이승민 농구교실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충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유스 농구 챔피언십 U-11부에 참가했다.
이승민 농구교실은 이번 대회에 다른 농구교실 팀과 연합하여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대회 전날 갑작스럽게 불발되어 F7 7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U11부는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F7은 정관장과 대만 이스턴, 그리고 필리핀 명문인 시티훕과 A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에서 대만 이스턴을 43-20으로 격파한 F7은 필리핀 시티훕에 아쉬운 2점 차 패배를 당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정관장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F7의 8강 상대는 일본의 명문 그루비. 전반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그루비의 저돌적인 돌파가 자주 나왔지만 후반부터 기대했던 경기력을 선보인 F7은 4강 티켓을 따냈다.
여세를 몰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홍콩 이스턴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F7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은 리턴 매치였다. 예선에서 F7에 패배를 안겼던 필리핀 명문 시티훕과 다시 격돌하게 됐다.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번엔 다른 결과가 나왔고, F7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농구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것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르는 사이에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팀과 맞붙으면서 선수들에게 그들의 문화와 농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차정인, 김연훈, 박시후, 조시환, 남규민, 장현승, 박성현이 출전한 F7은 적은 가용인원 속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뛴 끝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대회 MVP에는 F7의 가드 차정인이 선정됐다.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 관계자는 "3일 간 7명의 선수와 고생해 주신 부모님께서 함께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며 공을 돌린 뒤 "국내 및 아시아 정상을 넘어서 더 즐겁게 열심히 운동하며 멋지게 성장하는 이승민 농구교실이 되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