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후반기 출석률 100%' 건강하고 꾸준해진 자이언 윌리엄슨
자이언 윌리엄슨이 결장 없이 꾸준히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7-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자이언 윌리엄슨은 2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은 60.0%(9/15)에 달했고 자유투로도 10득점이나 올리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자이언은 이제 프로 무대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어 전성기에 막 진입했음에도 벌써 올스타에 두 번이나 뽑혔을 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는 62경기 평균 22.8득점 5.8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자이언에게도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부상이다.
데뷔 시즌에도 무릎 부상 때문에 단 24경기 출전에 그쳤던 자이언은 2021-2022시즌은 발 부상 때문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통째로 날렸고 지난 시즌도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자이언이 못 나오는 경기가 많아지자 뉴올리언스의 미래도 자연스럽게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NBA에서 보낸 첫 4시즌 동안 출전한 경기보다 결장한 경기가 많았던 자이언에게 5년 1억 9,700만 달러에 달하는 맥스 계약을 안기자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하지만 자이언은 실력보다도 코트 위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는 건강함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높이기 시작했다.
백투백 일정도 휴식 없이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등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는 자이언은 후반기 평균 23.4득점 6.7리바운드 5.6어시스트에 58.6%의 야투 성공률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팀의 주포인 브랜든 잉그램이 골타박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자이언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도 아직 시즌이 9경기 남은 시점에서 벌써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시즌을 완성하게 된 자이언이 안 아픈 덕분에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5승 28패가 된 서부 컨퍼런스 5위 뉴올리언스는 7위 피닉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다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확률을 조금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