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트리플더블 위건우, 송도고 트랜지션의 고속 엔진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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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15:07
“스피드는 누구에게도 자신 있어요.”
대부분의 농구 지도자가 빠른 트랜지션을 강조한다. 농구에서 트랜지션은 공격과 수비의 전환이다. 빠른 공격 코트로의 전환은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든다. 빠른 수비 전환은 상대의 쉬운 득점을 막는다.
송도고는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르다. 이번 대회 매 경기 100득점을 넘긴 이유다. 마산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는 3쿼터에 100점을 넘겼다. 이번 대회 경기당 득점은 124점이다. 트랜지션의 중심에 위건우가 있다.
위건우의 장점은 빠른 발과 준수한 볼 핸들링 능력이다. 올해는 시야와 패스도 장점으로 만들고 있다. 마산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그것이 잘 드러났다. 15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30분이었다.
위건우는 “과거에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주고 움직이는 것을 많이 한다. 패스도 잘 안 보였는데, 이제는 길이 보인다”라고 했다. "많이 하지는 않지만 이대이도 자신 있다"고 얘기한다.
송도고에는 공을 잘 다루는 선수가 많다. 팀의 메인 볼 핸들러인 위건우가 공을 만지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을까? “스트레스는 없다. 농구는 공을 갖지 않고 플레이하는 시간이 더 많다.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고민한다”고 위건우는 답했다.
트리플더블에 대한 소감도 “내가 잘한 것보다 얘들이 잘 넣어준 것이 컸다. 리바운드를 10개 이상 잡은 것은 만족한다”라고 했다. 혼자 잘하는 농구가 아닌, 팀이 잘하는 농구를 어떻게 지휘할지 한 단계 발전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과제는 3점 슛이다.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꾸준하게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밤 개인 훈련을 한다. 드리블은 자신 있지만, 3점 슛의 성공 확률이 낮으면 돌파도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다.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에서 농구를 잘하는 선수로 발전하고 있는 위건우의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