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성남, 4R 김포전…화끈한 공격으로 리그 첫 승 목표, 승리 기운 이어간다
이제는 K리그2 승리다. 성남FC가 김포FC를 상대로 안방에서 리그 첫 승을 정조준한다.
최철우 감독대행이 이끄는 성남이 3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개막 후 1무 2패, 김포는 1승 1패를 기록해 각각 13위와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성남은 아직 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긍정적 요인이 많다. 우선, 지난 3라운드 천안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1, 2라운드에서 패인으로 꼽혔던 수비를 안정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을 챙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3월 23일에 펼쳐진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을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다득점을 기록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알리바예프, 가브리엘, 후이즈가 선발 출전해 발을 맞췄는데, 후이즈와 가브리엘의 호흡이 특히 돋보였다. 후이즈는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구단 유스 출신인 이준상도 득점하며 희망을 봤다.
성남은 이제 리그 첫 승을 조준한다. 개인 기량이 출중한 가브리엘을 비롯해 이정협, 후이즈 등 공격수들이 안방에서 시원한 득점포를 터뜨려 팬들에게 '리그 첫 승'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은 지난 시즌 김포와 가진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래도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2-4로 패했지만, 앞서 두 번의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끈끈한 수비를 보여줬었다. 올해는 한층 더 날카로워진 공격진을 앞세워 지난 시즌의 아픔을 대갚음해 주려 한다.
이번 4라운드 김포전은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성남시민감사페스타가 열린다. 성남 시민이거나 성남을 연고로 하는 학생 및 직장인에게 특별한 티켓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은 보다 많은 성남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와 함께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단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