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예비 FA' 김하성, 1억~2억 달러 계약 맺을 것"…어깨 부상에도 여전한 가치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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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14:4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긍정적인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등급을 분류하며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3등급(Tier 3)에 포함했다. 계약 총액 1억 달러(약 1333억원)에서 2억 달러(약 2666억원) 사이의 그룹이다.
ESPN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의 가치를 평하며 김하성의 이름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아다메스는 꾸준히 좋은 유격수로 활약하며 계속해서 평균 이상의 타격 능력을 선보인 선수다. 4년 연속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5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5년생인 그가) 다음 시즌에 접어들면 최소 5년 동안 총액 아홉 자릿수의 연봉(1억 달러 이상)을 받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아다메스보다 한 달 어리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가치도 아다메스 못지않다는 의미였다. 아다메스는 1995년 9월 2일생이고 김하성은 1995년 10월 17일생이다.
밀워키의 주전 유격수인 아다메스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2021년 밀워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엔 총 125경기서 타율 0.252(473타수 119안타) 22홈런 85타점 69득점을 빚었다. 수비에선 유격수로만 1090⅔이닝을 소화해 실책 16개를 기록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손을 잡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올해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1046⅔이닝을 맡았다. 실책은 11개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19일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낀 뒤 교체되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FP/연합뉴스
다만 김하성에겐 잠시 쉼표가 찍혔다. 내구성이 강점인 김하성은 21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등록했다.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른쪽 어깨 염증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상대 투수의 견제에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야 했다. 김하성은 분노 속 헬멧을 던지기도 했다. 그만큼 부상에 아쉬움이 컸다.
김하성은 지난 20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MRI 검사에 임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의 MRI 검진 결과를 보니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아직 검사 결과를 분석 중이다"며 "추가 검진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첫 결과에 만족하지만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P/연합뉴스
이후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완벽하게 회복 후 돌아오게끔 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IL에 등재했다. 실트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게 "열흘을 채우기 전 김하성이 돌아올 테지만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 중이며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열흘 IL 등재는 최선의 결정인 듯하다. 100% 완벽한 상태로 돌아오려면 IL에 오르는 것이 내게도 합당한 조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오는 30일부터 다시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ESPN은 김하성, 아다메스와 함께 3등급 FA 선수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3루수 맷 채프먼,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를 선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REUTERS/연합뉴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긍정적인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등급을 분류하며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3등급(Tier 3)에 포함했다. 계약 총액 1억 달러(약 1333억원)에서 2억 달러(약 2666억원) 사이의 그룹이다.
ESPN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의 가치를 평하며 김하성의 이름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아다메스는 꾸준히 좋은 유격수로 활약하며 계속해서 평균 이상의 타격 능력을 선보인 선수다. 4년 연속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5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5년생인 그가) 다음 시즌에 접어들면 최소 5년 동안 총액 아홉 자릿수의 연봉(1억 달러 이상)을 받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아다메스보다 한 달 어리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가치도 아다메스 못지않다는 의미였다. 아다메스는 1995년 9월 2일생이고 김하성은 1995년 10월 17일생이다.
밀워키의 주전 유격수인 아다메스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2021년 밀워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엔 총 125경기서 타율 0.252(473타수 119안타) 22홈런 85타점 69득점을 빚었다. 수비에선 유격수로만 1090⅔이닝을 소화해 실책 16개를 기록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손을 잡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올해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1046⅔이닝을 맡았다. 실책은 11개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19일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낀 뒤 교체되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FP/연합뉴스
다만 김하성에겐 잠시 쉼표가 찍혔다. 내구성이 강점인 김하성은 21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등록했다.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른쪽 어깨 염증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상대 투수의 견제에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야 했다. 김하성은 분노 속 헬멧을 던지기도 했다. 그만큼 부상에 아쉬움이 컸다.
김하성은 지난 20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MRI 검사에 임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의 MRI 검진 결과를 보니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아직 검사 결과를 분석 중이다"며 "추가 검진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첫 결과에 만족하지만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P/연합뉴스
이후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완벽하게 회복 후 돌아오게끔 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IL에 등재했다. 실트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게 "열흘을 채우기 전 김하성이 돌아올 테지만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 중이며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열흘 IL 등재는 최선의 결정인 듯하다. 100% 완벽한 상태로 돌아오려면 IL에 오르는 것이 내게도 합당한 조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오는 30일부터 다시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ESPN은 김하성, 아다메스와 함께 3등급 FA 선수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3루수 맷 채프먼,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를 선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FA 계약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REUTERS/연합뉴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