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미지급 임금+보너스 돌려줘' 음바페, PSG에 '800억' 요구... 법적 조치 불사

[카토커] '미지급 임금+보너스 돌려줘' 음바페, PSG에 '800억' 요구... 법적 조치 불사

맛돌이김선생 0 63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로부터 받지 못한 임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몽드'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가 지급하지 않은 임금과 충성 보너스를 놓고 분쟁에 휩싸였다. 총액은 5,500만 유로(약 815억 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자신의 대리인에게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의 법률 부서에 연락해 임금 체불 문제를 신고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PSG는 지난 여름 음바페의 이적을 막은 뒤 재계약을 노리려고 했지만, 음바페가 끝까지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결국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음바페를 내주게 됐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SG는 4월부터 6월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지난 6월 PSG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임금 지불을 요구했지만 이행하지 않자 결국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음바페가 FA로 떠나는 조건으로 합의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3-2024시즌를 앞두고 음바페는 PSG 잔류를 선언했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 모두 제외했다가 시즌이 시작한 뒤 다시 합류시켰는데, 이 때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임금의 일부를 포기하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합의한 만큼 임금 체불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제 LFP와 UEFA에서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작은 금액이 아닌 만큼 양측 모두 구체적인 자료를 들어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레알에서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는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로 PSG에서보다 적지만 계약 보너스가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 원)에 달한다. 연봉과 보너스를 합하면 약 3,400억 원을 수령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윤효용 기자 rungydyd@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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