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워싱턴, 2024년 ‘0승 10패 투수’ 소로카 영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0승 투수’ 영입전의 최종 승자다.
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의 오른손 투수 마이클 소로카와 900만 달러(약 130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소로카는 올해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등판해 0승 10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도 4.74로 특출나지 않았다. 하지만 워싱턴은 여러 팀과 경쟁을 뚫고 소로카를 영입했다.
소로카는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이듬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로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인상 투표 2위, 사이영상 투표 6위가 알려주듯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였던 소로카는 2020년 경기 중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이후 수술과 재활로 2021년과 2022년을 보낸 소로카는 2023년 복귀해 7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햄스트링과 팔꿈치 부상도 소로카를 괴롭힌 부상 부위다.
올해는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돼 10패를 남겼으나 워싱턴을 포함한 여러 구단이 부상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소로카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소로카의 영입을 위해 기대 이상의 거금을 투자한 워싱턴은 선발투수 한 자리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